“남성 작품도 여성이 연출하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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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매년 각기 다른 색깔의 여성연출가들이 모여 여성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들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여성연출가전’이 올해로 제4회를 맞았다.

올해의 주제는 ‘근대’. ‘낭만소녀-근대를 산책하다’라는 이름으로 뭉친 8명의 여성연출가들이 채만식, 이상, 김우진 등 유명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여성의 시선에서 선보인다. 지하련, 백신애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근대 여성작가들의 작품도 발굴 소개한다. 3월26일 막을 올린 류근혜 연출의 ‘출세하자, 출세해’, 류주연 연출의 ‘길’을 시작으로 5월18일까지 대학로 연우무대에서 총 8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을 총지휘한 김국희 연출가, 그리고 첫번째 주자로 나선 류근혜, 류주연 연출가를 연습이 한창인 극장에서 만났다.

“근대는 여성들이 가부장적인 사회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입니다. 여성작가들의 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진 시기이기도 하구요.”

김국희씨가 설명한 기획의도다. 이번 공연들은 성(1회), 결혼(2회), 신화 속 여성(3회) 등 민감한 소재를 다뤘던 그동안의 여성연출가전과 달라진 모습이다. 김씨는 “다양한 관객층에게 다가가기 위해 작품 수도, 주제 면에서도 확대했다”면서 “여성 근대작가를 발굴하는 것뿐 아니라 남성작가의 작품도 여성이 연출하면 다르다는 것을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8팀 중 첫번째로 무대에 올리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는 류근혜씨의 작품은 조중환의 희극 ‘병자삼인’을 새롭게 만든 ‘출세하자, 출세해’(4월6일까지).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내와 무능력한 남편의 3쌍 부부 이야기를 코믹하게 엮어 가부장적 부부관계를 풍자한 작품이다. 그는 “100여년 전의 작품이지만 현대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류주연씨는 근대 여성작가 지하련의 작품을 발굴했다. 근대 여성작가 작품집을 구해 읽다가 지하련의 ‘산길’을 읽고 뛰어난 심리묘사에 반했단다. 그는 “근대 작가는 대부분 남성들만 알려져 있는데 여성작가에게는 여성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더라”고 말했다.

김국희씨는 백신애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적빈’을 4월23일부터 5월5일까지 공연한다. 극한의 가난을 이겨내는 어머니의 힘과 생명력을 그린 작품이다.

이 밖에도 백순원의 ‘난파’(원작 김우진, 4월9~20일), 오승수의 ‘두데기 시인의 봄이 오면’(원작 김우진, 4월9~20일), 서재화의 ‘무성격자’(원작 최명익, 4월23일~5월5일), 김수희의 ‘B사감은 러브레터를 읽지 않는다’(원작 현진건, 5월7~18일), 김민경의 ‘자화상’(원작 이상, 5월7~18일) 등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3675-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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