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나온 과자에 대한 분노

더욱이 제조사측은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의 항의를 받고서도 한 달 동안이나 계속 같은 제품을 팔았다고 하니 분노를 누를 수가 없었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머리부분이었다고 하니 몸통과 다리는 어딘가 다른 과자 봉지에 있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면 할 수록 속이 거북해졌다.

특히 납득할 수 없는 점은 이 제품이 중국에서 반제품 상태로 한국에 들어와 가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한 관리 감독은 과연 누가 할 것인가.

점입가경으로 유통되는 스낵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와도 도덕적 책임만 있을 뿐 시설개선 명령 외에 법적 제재는 없단다. 식약청에서 이제서야 ‘해외공장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지만 그게 언제부터나 이뤄질 지, 또 관리는 믿을만하게 이뤄질 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불안함은 더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