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는 페미니스트인가? 페미니즘의 배신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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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설가 로리 무어는 힐러리를 가리켜 “남성들은 그녀를 성차별주의의 희생자로 본다. 여성들은 그녀를 유명인으로, 특혜 받은 사람으로 본다. 여성들은 힐러리를 자신들 중 하나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자매애를 필요로 하지만 힐러리한테서는 자매애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이다. 그는 대중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는 정치인인 동시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대중의 기대와 불안을 과도하게 떠안은 존재이기도 하다. 어떤 이에게는 열렬한 페미니스트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페미니즘의 배신자로 매도되기도 한다.

최근 출간된 ‘힐러리 미스터리’(미래인)는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30명의 여성작가, 저널리스트들이 말하는 개성 넘치는 ‘힐러리 론’을 엮었다.

‘난초 도둑’의 작가 수잔 올리언, 퓰리처 상 수상자인 ‘워싱턴 포스트’ 기자 로빈 기브핸, 베스터셀러 작가 데보라 태넌, 영화 ‘인더컷’의 원작자 수재너 무어 등이 힐러리를 주제로 다각적인 평가를 보냈다. 어린 시절부터 퍼스트레이디 시절을 거쳐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선거에 나서기까지, 헤어스타일과 옷차림, 결혼생활, 좋아하는 음식과 애완동물 취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그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엮은 수잔 모리슨(‘뉴요커’ 에디터)은 “여성들이 어떻게 힐러리를 바라보는지, 힐러리에 대한 여러 굴절된 시각을 모아보고자 했다”며 여는 말에서 책의 목적을 밝힌다.

1992년 남편과 함께 출연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나는 남자 옆에 서있기만 하는 여자는 아니다. 나는 쿠키를 굽지 않는다”고 발언한 힐러리. 소설가 에이미 윌렌츠는 노란 바지 정장을 입고 나타난 힐러리를 보며 ‘진짜 힐러리가 속으로 입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반문한다.

페미니스트 논객으로 유명한 유숙렬씨가 번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그는 ‘옮긴이의 말’에서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도 힐러리의 행보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그림자 내조를 하는 전업주부 영부인 상에 젖어 있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부인 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수잔 모리슨 엮음/ 유숙렬·이선미 옮김/ 미래인/ 1만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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