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창간 20주년 맞아‘여성 in 여성신문’ 펴내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여성들은 무엇을 위해 살았을까.

여성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펴낸 20년사 ‘여성 in 여성신문’(Women in The Women’s News, 이하 WIN)은 이 물음에 대한 유용한 해답이자 ‘여성 역사’의 귀중한 자료다.

강산이 두번 변하는 동안 여성부, 최초의 여성 총리·여성 대법관이 탄생했고, 드디어 호주제가 폐지됐다. 그뿐인가. 남성을 능가하는 여성 종(種), ‘알파 걸’의 출현이 주목받고 있다. 20년 전후를 비교해볼 때 우먼파워가 슈퍼파워화되며 더 이상 피상적인 구호로만 읽히지는 않게 된 것. 이같은 비약적인 여성 인권과 권익, 지위 향상이 이루어지기까지 한국 여성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WIN은 이를 차근차근 파고 들어가는데, 구성 방식이 또 하나의 여성신문 ‘특별호’ 형식을 띠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즉, 20년사를 조망하는 데 있어 중심축을 88년 창간 이후 2007년 말까지 여성신문이 다룬 주요 기사 101개 속의 ‘여성의 눈’이라는 새로운 해석에 두었다.

WIN은 치한의 혀를 깨물어 구속된 안동 주부사건(준비호, 88년 10월28일자)을 성폭행범에 대한 정당방위로 읽어냈고, 가부장 사회 속에 가중되는 남성들의 고통(246호, 93년 10월22일자)에 주목했다. 칠순 할머니의 이혼 호소에 내려진 “해로하시라” 기각 판결(494호, 98년 10월2일자)을 여성인권 침해사건으로 규정했으며,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 여자들”(760호, 2004년 1월16일자) 현상은 출산과 보육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국가의 방기가 원인임을 꼬집었다. “여성 총리는 시대적 요구”일 수밖에 없고(871호, 2006년 3월31일자), 17대 대선 주자들로부터는 “여성을 위해 ‘준비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서약(941호, 2007년 8월10일자)을 받아냈다.

 

WIN에 실린 여성신문 제9호(89년 2월3일자) 표지, 윤석남 그림.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WIN에 실린 여성신문 제9호(89년 2월3일자) 표지, 윤석남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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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여성신문의 그간 수많은 보도 중 시대사적 의미라는 잣대로 엄선한 101가지 사건은 기사를 넘어 여성의 새로운 역사 쓰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김효선 발행인은 발간사를 통해 여성신문 20년 역사를 “저널리즘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여성운동의 지평을 연, 우리 시대 여성들의 공동체가 최선을 다해 이루어낸 사회적 연대의 성과물”로 자부했고, 박혜란 편찬위원장은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어 하고, 여성의 손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한 여성들의 열망의 결정체”로 여성신문의 존재를 규정했다.

그런 만큼 여성신문 창간 때부터 음으로 양으로 숨결을 보태온 이들의 흔적을 WIN 안에서 찾는 것도 즐겁다. 수차례 신문 표지작업에 참여했던 김점선, 김원숙, 윤석남, 강우현 화백의 작품과 고 고정희, 고 최명희, 강은교, 천양희 시인의 축시, 반쪽이 최정현 작가의 재기 넘치는 만화를 볼 수 있는 것은 WIN이 독자에게 선사하는 또 하나의 보너스다.

여성신문사는 여성 독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20년의 역사를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독자와 함께 WIN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출판기념회 일시와 장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제일화재 세실극장. 문의 20주년기념사업본부 (02)318-9300, 2036-9204   

WIN 주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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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성폭력 통념 바꾼 ‘안동 주부 사건

02. 가부장 사회 속 남성 문화

03. 경찰의 다방 여종업원 성폭행 사건

04. 빈곤층 고아의 현실과 대안

05. 변화하는 주부문화

06. 여성 농민의 현실과 세력화

07. 여성노동과 성별 역할분업

08. 공보육·탁아입법 촉구

09. ‘주부 가사노동가치’ 이슈화

10. 전화교환원 정년무효확인소송

11. 미스코리아대회 폐지운동

12. ‘여성부’ 설치 촉구

13. 공권력에 의한 성폭력 규탄

14. ‘부부강간’ 문제 제기

15. 평등명절운동

16. 미혼모에 대한 통념 바로잡기

17. 부산 국제상사 폭행사건

18. 고령화 사회 여성 노인 문제

19. 여성들의 반전·평화운동

20. 유년 성폭행범 살해한 김부남 사건

21. 아세아여성 서울토론회 개최

22.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국회통과

23. 김보은·김진관 사건

24. 여성 노인들의 변화

25. 여성 각료 비하 풍토

26. 가부장 사회 속 남성 스트레스

27. 서울대 우 조교 사건

28. 국회 여성특위 탄생

29. ’95 베이징 제4차 유엔세계여성회의  행동강령

30. 이상희 할머니의 폭력 사위 살해 사건

31. 레즈비언의 인권문제 부각

32. 호주제 폐지 위한 대안문화운동

33. ‘평등부부’ 운동

34. 헌재 ‘헌법 불합치’ 판정

35. 첫 ‘대선후보 초청 여성 정책 토론회’

36. 대통령 직속 여성특위 ‘출범’

37. 첫 여성 대사 이인호

38. 국내 최초 이슈화된 의사 성추행 사건

39. 여성 공무원 성별분업 배치 문제

40.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비판

41. 칠순 할머니 이혼소송 기각 사건

42. 사시 여성 합격률 13.3% 역대 최고

43. 남녀차별금지법 제정

44. 여성기업지원법 제정

45. O양 섹스 비디오 파문

46. 미혼모 양육권 첫 이슈화

47. 아줌마 담론을 이끌다

48. 누드화보와 남근 조각공원

49. ‘한국여성기금추진위원회’의 발족

50. 새 천년 여성 메시지

51. 장애 여성 성폭력 첫 공론화

52. 세계무대 여성 정치리더 급부상

53. 여자농구단 ‘쫄쫄이 유니폼’ 퇴출운동

54. 대학 내 성폭력 학칙 개정운동

55. 인천 폭력 남편 사건

56. 성폭력 위협받는 외국인 여성노동자‘이중고’

57. 시민운동가의 성추행 사건

58. 첫 남북정상회담의 여성 배제

59. 비혼 여성의 ‘독립 프로젝트’

60. 군산 대명동 화재참사

61. 일본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

62. ‘운동사회 내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위원회’ 사건

63. 여성 종중회원 확인소송

64. 성폭력 가해자 역고소 대응

65. ‘여성’정치인 박근혜 다시 보기

66. 장상 첫 여성 국무총리서리의 좌절

67. 참여정부 여성 장관 4명 배출

68. 여성계 ‘성 인지 예산’ 촉구

69. ‘총선여성연대’ 발족

70. 군대 내 성폭력 공론화

71. 첫 여성 헌법재판관에게 거는 기대

72. 21세기 가족문화를 보다

73. ‘현정은 회장을 지키기 위한 여성들의 모임’

74. 성매매방지법 제정과 그 역풍

75. 17대 총선 여성 약진

76. 김영란 첫 여성 대법관 탄생축하 여성모임

77. 어머니 급식당번 폐지운동

78. 호주제 폐지안 국회 본회의 통과

79. ‘돌봄 노동’ 사회화 촉구

80.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

81. 황우석 사태 첫 여성 대토론회

82. 성폭력특별법 개정 촉구

83. KTX 여승무원 사태

84. 여성 총리 탄생 촉구

85. ‘서울시장 후보 초청 여성정책 토론회’

86. 5·31 지방선거 평가

87. 법무부 민법개정안 발표

88.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경영 선언식’

89. ‘지방자치 성 인지 정책 포럼’

90. 건강가정기본법 전면 개정 논란

91. 피우진 중령의 군인사법 개정운동

92. ‘여성차별철폐협약 선택의정서 가입동의안’ 국회통과

93. 탈북여성 ‘맞춤’ 지원책 촉구

94. 서울Y 총회 여성참정권 끝내 불허

95. 새로운 다문화 가족 시대의 과제

96. 2007 대선 다양한 여성 대선주자들 등장

97. 여성 운동선수 성폭행 위험수위

98. 2007 광주세계여성평화포럼

99. 경선후보 대상 첫 여성정책 토론회

100. 여성 첫 화폐인물 선정 논란

101. 알파걸 신화 뒤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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