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현지시간) 실시된 미시시피주 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61%대 37% 차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앞서 지난 8일 와이오밍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출구조사 결과 이 지역 흑인 유권자의 91%가 오바마 후보를 지지해 인종대결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결정지을 대의원 수는 2025명이다. 11일 현재까지 오바마가 대의원 수 확보에서 힐러리를 앞서고 있는 상태다.

CNN방송 집계에서 오바마는 1608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1478명의 힐러리보다 우위를 보였다. AP통신 집계는 오바마 1596명-힐러리 1484명, 뉴욕 타임스 집계에서도 오바마 1510.5명-힐러리 1403명으로 나타나는 등 오바마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하지만 ‘매직 넘버’인 2025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4월22일 열리는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가 민주당 대선후보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가 2연승을 거둔 와이오밍주(12명)와 미시시피주(33명)의 대의원 수는 45명에 불과하지만, 펜실베이니아주에는 158명의 대의원 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의 85.4%가 백인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힐러리 우세론이 지배적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확보하며 오바마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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