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주년 앞두고 있는 ‘아줌마기자단’
창단 1주년 앞두고 있는 ‘아줌마기자단’
  • 채혜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3.07 10:51
  • 수정 2008-03-0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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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살림 노하우, 기사로 전수
아줌마 닷컴 ‘책읽는 아이’ 연재 의욕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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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책 읽는 아이’라는 연재기획을 시작하려고 해요. 책읽기의 중요성만큼 책을 벗 삼아 읽는 습관 갖기가 아이들에게 필요하잖아요. 이 습관을 사교육을 통해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즐겁게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고요. 첫번째로 서점과 친구하는 법을 기사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오는 29일부터 서울 뚝섬유원지에서 ‘아름다운 장터’가 열리거든요. 장터에 참가하는 법을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쯤이면 정리해야 할 옷과 장난감, 문구류 등이 나오잖아요. 아이들에게 물건 정리하는 법뿐만 아니라 스스로 가격도 매기고 물건 파는 능력을 터득하게 해줄 좋은 기회입니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이면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아줌마닷컴 사무실이 기획회의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지난해 4월부터 ‘아줌마 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주부들이 한달 동안 모아둔 아이디어를 꺼내놓고 즐거운 토론의 장을 벌이기 때문이다. ‘가정 내 CEO’라 불리는 주부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직접 경험한 일들을 토대로 막힘없이 회의가 진행된다.

아줌마의 눈, 귀, 마음을 대변하고자 모인 ‘아줌마 기자단’은 여성 커뮤니티 포털 아줌마닷컴(http://www.azoomma.com) 내에서 활동한다.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가하고 있으며, 각자 블로그에 주 1회 이상 업데이트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살림 영역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블로그 영역도 교육, 의식주, 육아, 문화, 경제 등 다양하다.

아줌마 기자단은 창단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월, 1기에 이어 2기를 모집했다. 최총 선발된 2기 기자단은 총 6명으로, 이 중 2명은 독일과 일본에서 거주하는 해외 주부기자다. 2기로 활동 중인 강효임(47)씨는 “예전에 패션 코디네이터로 일하면서 칼럼도 쓰고 강사 일을 한 경험을 토대로 기자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아줌마 기자단은 프로 자세로 임하고 있지만 ‘주부’라고 하면 우선 아마추어로 보는 사회적 시각을 극복해나가는 것이 큰 과제”라고 말했다.    

아줌마 기자단의 강점은 오랫동안 쌓아온 살림 노하우를 글과 함께 사진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아줌마’로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고 있는 노하우를 직접 전수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아줌마의 날인 5월31일에는 맞벌이를 하면서도 집안일을 나 몰라라 하는 남편, 아줌마란 이유로 번번이 차별하는 직장, 아이들을 경쟁으로만 내몰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고하는 ‘다양한 아줌마들의 목소리’를 카메라에 담아 영상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1기에 이어 2기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성신(40)씨는 “처음 시작할 때보다 기자별로 영역이 확실해지면서 전문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기사에 ‘아줌마의 눈, 아줌마의 귀, 아줌마의 마음으로 아줌마가 간다! 아줌마닷컴 기자’란 전자명함이 붙어 있는 걸 볼 때마다 이 일을 하는 데 보람을 크게 느낀다”고 전했다.  

“우리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친근하고 따뜻한 아줌마 기자들이 알려주는 생활 속 상품 이야기를 들어보세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오늘도 ‘아줌마 기자단’의 힘찬 활동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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