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규 前(주)롯데햄 사장의 ‘나는 하루하루 불태웠다’
이종규 前(주)롯데햄 사장의 ‘나는 하루하루 불태웠다’
  • 정창규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3.07 10:30
  • 수정 2008-03-0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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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열정이 인생을 바꾸었다
‘40년 월급쟁이 생활’서 체득한 성공 노하우 솔직하게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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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마치 등산과 같다. 어린 시절 부모님 품에서 자라 직장생활을 하고 배우자를 만나 자녀를 낳아 기르며 인생의 정상을 향해 올랐는데, 이제 나는 그 삶을 돌아보며 산을 내려가는 시점에 이르렀다.” <본문 중에서>



고졸 출신 말단직원에서 롯데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까지 오른 이종규 전 ㈜롯데햄 사장이 최근 경영에세이 ‘나는 하루하루를 불태웠다’를 펴냈다.

고졸 학력의 벽을 뛰어넘어 재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전 사장은 1965년 마산상고를 졸업한 뒤, 68년 롯데제과에 입사해 영업본부장을 거친 후 롯데캐논 영업본부장 전무이사, 롯데삼강 대표이사 부사장,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사장, 롯데햄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한 롯데맨이다. 그런 그가 40년 동안 롯데그룹의 여러 요직에 몸담으면서 겪었던 일과 치열한 조직사회의 경쟁 속에서 학력의 벽을 뛰어넘어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한다.

그는 “대학에 다니지 못한 학력 콤플렉스의 멍에를 일생 무거운 짐으로 지고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그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더 노력했고, 정직과 성실성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정적으로 일했다”고 책을 통해 회고한다.

이 전 사장은 지난 1968년 6월 롯데제과에 입사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월 받은 월급봉투를 모두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40년 동안 만난 지인들의 명함을 한장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 동창회에서 노래 한곡을 부르면서도 롯데제과의 CM송을 불렀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그는 일에 관한 한 철저하다 못해 지독하다. 일찍이 대학을 가지 못한 대신에 고통이라 불리는 무형의 대학에서 위험과 가시밭길을 헤쳐나가는 노하우를 터득한 결과인 셈이다.

그는 “기업인의 성공이란 땀과 노력, 희생의 결실”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 시종일관 고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신 어머니와 함께 했던 유년시절의 일화와 지금의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된 사연 등 가정과 사회생활을 일치시켜 생활에서 체득한 성공비법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단지 월급쟁이 40년 생활을 마감하면서 내 삶의 궤적이 앞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나와 같이 불우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학교교육을 받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꿈을 잃지 말라는 염원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책을 내게 된 의도를 밝혔다. 그리고 “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나듯 주위 환경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신념을 가지고 성실하게 관리하는 삶을 살아갈 때 ‘행복’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독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한다. 이지출판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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