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지난해 7월부터 3억원의 도비를 지원해 공사를 시작한 유아동·장애인 전문 성교육체험관 ‘뭐야’가 지난달 26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가졌다.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한 성교육체험관은 총 425.52㎡ 규모에 5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도 일대 아동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성범죄 예방교육을 할 수 있는 역할놀이방, 육아 체험이 가능한 아기의 방 등 대상자별 체험, 직접 참여하는 맞춤 성교육이 가능하며, 연간 교육 가능 인원이 8000여명에 달한다. 이 외에 미디어관, 토론방, 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다. 경기도 가정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청소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현행 성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했다”며 “성범죄에 취약한 유아동과 특수학교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피해자는 2005년에 비해 4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폭력 범죄의 증가율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따라서 이번에 개관한 성교육체험관이 성폭력 범죄 예방에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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