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비례대표 나서는 여성들
18대 총선 비례대표 나서는 여성들
  • 이수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2.22 13:49
  • 수정 2008-02-2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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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위원장 등 대통령 당선인 측근 우세
배은희·김금래·이봉화·노선희 등도 물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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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연일 4·9총선 공천과 관련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역구 공천뿐 아니라 선거구 획정 논란 등으로 의석수 변동 가능성이 거론되는 비례대표 또한 마찬가지다.

각 정당은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명단 작성을 3월 초에서 중순께 마무리할 뜻을 밝혔다. 상당 기간 비례대표 후보들간 물밑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는 선거법상 1번을 여성으로 배정해야 하며, 50%를 여성에게 할당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정당 지지율이 50%를 상회하면서 비례대표 수를 변동 없이 56명으로 가정했을 때 30석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여성 몫으로는 50% 할당제에 따라 15석 정도가 예상된다. 당내 일각에서는 여성공천 비율을 70%까지 확대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여성 비례대표가 20명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여성 비례대표 상위 순번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이나 지인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례대표 1번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다. 이 당선인의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성공한 대학총장 최고경영자(CEO)’, ‘여성’, ‘교육전문가’ 등 비례대표 1번이 가져야 할 상징성과 자격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비례대표 1번’설은 끊임없이 돌고 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배은희 인수위 경제2분과 자문위원과 대선 때부터 김윤옥 여사를 보좌했던 김금래 당선인 비서실 여성팀장도 상위 순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시 인연을 맺은 이봉화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위원도 비례대표 후보 중 한명이다. 이 위원은 사회정책수석에도 이름이 올랐었으나 박미석 숙대 교수가 내정됨에 따라 비례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 경북도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인수위 대변인실에서 활약한 노선희 부대변인, 신연희 서울시 복지여성정책보좌관 역시 후보군이다. 현재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와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도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 이 당선인이 CEO 출신이다보니 재계의 유명 여성경영인들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특징적이다.

MCM 브랜드로 잘 아려진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과 정성이 이노션 고문, 임지원 JP모건 상무 등이 거론된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통합된 통합민주당은 당 지도부의 지역구 출마 여부 등 아직 변수들이 남아있다. 통합민주당은 지난해 대선 득표율(26.1%)을 감안할 때 비례대표 15번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강금실 최고위원이 1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당내 지역구 출마 요구도 많아 확신하기 어렵다.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김한길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리가 빈 서울 구로을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상희 최고위원은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시 한 축이었던 미래창조연대 몫으로 유력하며, 이미경 의원의 언니이자 고 조영래 변호사의 미망인인 이옥경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도 거론된다. 박금옥 국회의장 비서실장, 최영희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박선숙 전 환경부 차관 등도 상위 순번이다.

서울 중랑갑 지역구 도전이 점쳐졌던 서영교 전 부대변인, 당의 언로 역할을 수행해온 유은혜·김현 부대변인도 합류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민주노동당은 6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전략공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명확히 거론되는 여성후보는 없는 상태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첫 여성 법원장 출신인 이영애 최고위원, 이혜연 대변인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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