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디자인은 시민들의 삶 속에 들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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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되면서 ‘디자인 도시 서울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울시가 오는 10월 디자인문화 종합축제인 ‘제1회 세계디자인올림픽’ 개최를 발표했다. 10월10일부터 30일까지 21일 동안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세계디자인올림픽은 각 분야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모이는 종합 축제. 세계 최초로 열리는 디자인올림픽 첫 행사의 총감독에 여성 디자인 전문가인 권은숙 미국 휴스턴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선임돼 화제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권은숙 총감독을 지난 19일 서울시청 별관 집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이런 큰 행사를 치르는 게 처음이라 많은 부분이 어렵지만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말문을 열었다.

“서울이란 도시는 경제원리에 의해 발전되어온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이런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들에 비해 디자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서울이 가진 에너지와 잠재력은 세계 어느 도시 못지않으며 그 가능성을 세계 디자인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서울은 굉장히 많은 디자인 정보가 빠르게 드나드는 도시이지만 이러한 정보가 특정 계층에 몰려 있어 시민들의 이해도나 참여도는 적은 편이라고. 이러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열린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디자인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디자인은 물건이나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좋은 디자인 도시는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시민들이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서로 나누고 함께 즐기는 공간을 만드는 도시입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이 시민들의 삶에 깊이 들어가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세계디자인올림픽은 세계 디자인의 미래 청사진을 논의하는 컨퍼런스,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하는 축제한마당, 우수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공모전 등의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시민들의 참여는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 그래서 어린이부터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 가족관객, 일반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모든 사람들이 삶 속에서 디자인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깨닫게 함으로써 디자인을 특정계층의 직업이 아니라 일상적인 행위로 보편화시키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디자인에서 최근 중요하게 부각되는 친환경적 특징을 부각시킨 사례를 감상하고 함께 서울시의 그린맵(환경지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이번 디자인올림픽에는 루이 비통의 수석 디자이너인 마크 제이콥스, 새 동대문운동장 설계자이기도 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 미국의 디자인그룹 IDEO 등 세계적인 디자인 관련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4만명의 세계 디자인 관계자와 200만명의 일반 관객을 참가시키고, 총 46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총감독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디자인을 너무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권은숙 총감독은 디자인이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성을 역설했다. 전공은 제품 디자인이었지만 물건과 사람의 관계에 다양하게 접근하는 총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디자이너가 되자는 생각으로 디자인교육, 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다. 13년간 재직했던 KAIST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 것도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욕구 때문. 휴스턴대에서 산업디자인학과 개설을 주도하고 학과장을 맡고 있다. 첫 졸업생을 배출했을 때는 너무 기뻐서 한참 동안 울기도 했었다고.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미국의 최고 암연구기관인 MD앤더슨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남편과 대학교 1학년인 딸,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은 모두 휴스턴에 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다시 대학으로 복귀해 후진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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