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이렇게 관리하자
스트레스, 이렇게 관리하자
  • 김나령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2.15 13:37
  • 수정 2008-02-15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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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구 회장이 권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1.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도움을 청하라



일본의 경우 내과 안에 ‘심료내과’라고 따로 스트레스를 상담, 치료하는 전문의가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그렇게 세분화돼 있지는 않고 주로 정신과에서 치료를 맡고 있다. 정신과가 부담스럽다면 가정의학과에서도 상담, 치료가 가능하다. 또 대한스트레스학회(www.stressfree.or.kr), 한국스트레스협회(www.koreastress.com),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 등에서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 김 회장은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인데도 정작 본인은 모르거나, 무작정 참는 경우가 많다”며 “스트레스는 스쳐지나가는 게 아니라 인체에 치명적인 흔적을 남기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몸관리, 마음관리, 깨닫기 세 단계



그는 혼자 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으로 몸관리, 마음관리, 깨닫기를 강조한다. 몸관리는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영양을 보충하며, 운동을 통해 생체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술을 마시며 푸는데, 이는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가지고 있는 에너지만 손상시킬 뿐이다. 몸관리로 생체에너지를 보충한 다음에는 마음관리를 해야 한다. 마음관리는 말 그대로 마인드컨트롤을 의미한다. 그는 못생긴 사람이 외모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나는 예쁘다. 멋있다’고 스스로 주문을 외우라고 조언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는 것. ‘외모가 뭐 대순가…’ 하고 말이다. 김동구 회장은 약리학 전공이지만 스트레스에 약물치료보다 마음공부를 추천한다.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면 우선 몸과 마음을 관리한 다음 점진적 근육이완법, 바이오피드백, 인지정서행동법, 최면 등 현대과학의 도움을 받으라는 것이다.

3. 에니어그램 등을 통해 성격을 파악하라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서로를 모르는 데서 발생한다. 따라서 김 회장은 가족내 갈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배우자나 가족들과 함께 MBTI(마이어브릭스 유형지표)나 에니어그램(Enneagram) 등을 이용해 서로의 성격부터 먼저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특히 에니어그램을 추천한다. 에니어그램은 20세기 초 모스크바의 종교지도자 구르지에프(Gurdjieff)가 정립한 심리체계로 9가지 유형으로 성격을 분류한 것이다. 20여년 전 김영운 한양대 교목실장(목사)이 국내에 처음 보급했다. 그렇다면 에니어그램이 관계 스트레스에 어떻게 도움을 줄까?

에니어그램에 따르면, 1번 유형은 완벽주의자이고 9번 유형은 평화주의자다. 이런 완벽주의자 시어머니와 평화주의자 며느리가 한집에 살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완벽주의자 시어머니는 평화주의자 며느리를 다그치기 쉽다. 반면 평화주의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문제를 잊는 속성이 있다. 때문에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게 된다.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무시하는 게 아닌데, 서로 오해하고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때 두 사람이 서로의 성격을 안다면 많은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고 자연히 스트레스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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