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호 스포츠토토 대표이사
오일호 스포츠토토 대표이사
  • 주혜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2.15 11:51
  • 수정 2008-02-15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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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손잡아주는 기업 되고싶다"

 

오일호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동양제과(현 오리온)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한 후 90년 오리온프리토레이 마케팅부장, 93년 동양제과 영업부장, 96년 영업1지역본부 담당이사,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1년 오리온프리토레이 대표를 지냈다. 2004년 스포츠토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오일호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동양제과(현 오리온)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한 후 90년 오리온프리토레이 마케팅부장, 93년 동양제과 영업부장, 96년 영업1지역본부 담당이사,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01년 오리온프리토레이 대표를 지냈다. 2004년 스포츠토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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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생각의 벽? 넘기면 홈런(Home Run)! 못 넘기면 플라이(Fly)!’, ‘배구에서 토스는 묘기, 비즈니스에서 토스는 금기!’, ‘세상일은 당당하게! 마이너리그에서도 메이저리거처럼!’…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면서 보았던 이 기발한 광고문구들은 스포츠토토가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온 ‘라이프 레시피 캠페인’의 일부다. 스포츠 경기 속 상황들을 우리 생활과 연관시켜 재미와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이상우씨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그의 아들 승훈군을 주인공으로 한 TV 광고가 전파를 탔다. 이 광고는 ‘스포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네티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토토는 재미있고, 유쾌하고,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04년부터 스포츠토토를 맡아 크고 작은 변화를 이끌어온 오일호 대표이사가 있다.

“스포츠토토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씨름, 골프 등 관심 있는 경기를 대상으로 경기 결과를 분석·예측해 베팅하고,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선진국형 레저문화입니다. ‘건전한 레저문화로 전개돼야 성장도 뒤따른다’는 기본원칙을 고수하면서 토토가 수행할 수 있는 공익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의 대표기업 스포츠토토의 오일호 대표이사는 건전한 레저문화를 만들어가는 선두주자이자 윤리경영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복권’이라는 사업의 특성 때문에 자칫 사행성 사업으로 오인받을 가능성이 커 매출 증진보다는 건전한 기업문화와 레저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두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한국윤리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8회 기업윤리대상’을 받기에 이르렀다. 오히려 국내외 기업들에 모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오 대표가 2004년 설립한 ‘건전화추진위원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기업 외부에 설치한 윤리경영 자문그룹이자 복권사업을 발주한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협의 채널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위반행위 내부고발제도를 시행하고, 윤리경영헌장 제정 및 윤리준수서약을 만드는 등 윤리경영 시스템을 강화했다. 특히, 전국 각지에 있는 판매자들에게 윤리의식을 심어주는 데에 주력했다.  

“스포츠토토가 사행산업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판매자들의 ‘윤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 과제였죠. 1인당 구매 한도액인 10만원을 반드시 지키도록 6500여개의 판매점 업주들을 교육했고, 2회 이상 적발시 판매점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토토는 원래 공익적인 목적에서 출발했다. 2001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국내 스포츠 경기 활성화와 스포츠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사업자가 돼 위탁사업 형식으로 출범했다. 하지만 소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사행성 도박의 이미지가 강해져 관련 법규가 엄격히 적용되고 결국에는 2년 만에 사업이 중단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후 2003년 3월 오리온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토토는 제2의 출발을 맞았다.

오리온 그룹 편입 후 심용섭 초대 대표에 이어 2004년 12월 부임한 오 대표는 “토토는 본래 목적에 맞게 공익적인 성격을 띠고 모든 시스템이 전개됐어야 했다”며 토토를 엔터테인먼트로서 새롭게 접근했다.

종전 종목인 축구와 농구 외에 야구, 배구, 씨름, 골프 등을 추가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했다. 경기 현장에서 토토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 발매행사는 물론, 소외계층을 야구장으로 초대하는 ‘사랑의 좌석 이벤트’,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에 골을 넣는 버저비터가 나올 때마다 100만원을 적립해 유소년 농구를 지원하는 ‘버저비터 페스티벌’, 홈런 1개당 100만원씩 적립해 유소년 야구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사랑의 홈런존 이벤트’ 등이 그것이다.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토토가 건전한 레저문화의 하나로 활성화돼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저 수동적으로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들이 스포츠토토를 통해 직접 참여하고 스포츠의 스릴과 감동을 진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토토를 통해 새로운 스포츠 관람문화가 형성됐다”며 이는 스포츠의 발전에도 자연스레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나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토토 발매 이후 관중 수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토토 게임의 대상경기인지 여부에 따라 경기장을 찾는 관중의 수나 TV 시청률 등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사업자의 인식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는 그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기업의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나눔경영에도 앞장서왔다.

2006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공식 후원협약을 맺어 지체장애, 지적발달장애 선수 등 체육 소외계층을 후원해왔다. 최근에는 해체 위기에 처했던 대전 동신고 여자축구부에 후원금 3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스포츠계에서 소외되고 있는 어려운 경기단체를 많이 후원하고 싶습니다. 한국 스포츠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도 함께 발전해야 하니까요.”

스포츠토토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후원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말 서울 충무아트홀과 후원협약을 맺고 12월부터 올 1월까지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스펠링비’ 등에 소외계층 800여명을 초청했다. 또 ‘대학로 100일 페스티벌’을 후원해 고3 수험생들에게 총 25편의 대학로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곳에 누군가는 손길을 내밀어야 하고, 그 역할을 스포츠토토가 먼저 할 뿐”이라며 오 대표는 환하게 웃었다.

윤리경영을 필두로 한 건전한 레저문화 확산에 앞장섬과 동시에 문화예술활동 후원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오일호 대표. 지난 2003년 282억원이었던 스포츠토토의 발매액이 4년 만에 1조3600억원(2007년)을 넘어서며 스포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었던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오 대표는 “앞으로도 윤리경영과 건전한 레저문화 확산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성실하게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뢰와 관심을 당부했다. 토토 100배 즐기기 팁도 잊지 않았다.

“토토 잘하는 비결이오? 수익을 얻겠다는 생각보다는 경기장에 자주 찾아가서 소액으로 취미삼아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토토를 통해 스포츠를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가족, 친구와 함께 참여하시면 수익도 덤으로 따라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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