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눈으로 풀어낸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기획하고 취재해 제작한 경제교육 잡지가 청소년 경제교육 도구로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 대덕여고의 특별활동 부서인 ‘경제탐험대’ 학생들이 만드는 ‘E.T’가 그것.  ‘Economic Thinking’(경제생각)의 약자인 ‘E.T’는 지난 1월 창간 1주년 기념호를 발행했다.

“요즘 청소년들은 이미 현대 경제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소비의 주체로 자리잡았고, 청소년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제행위의 폭과 기회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경제활동에 대한 건전성과 안전성을 키우는 청소년 경제교육이 필요한 때입니다.”

팀을 이끌고 있는 박세현 교사는 이와 같은 필요성에서 2001년 5명의 학생을 모아 특별활동 부서로 경제탐험대를 시작했다. 그동안 150여명의 학생을 배출했고, 현재 29명이 활동 중이다.

2007년 1월 창간된 청소년 경제교육 월간지 ‘E.T’는 경제신문을 활용한 NIE 교육에서 출발했다.

“NIE 교육은 교과서에 생기를 불어넣는 효과를 가집니다. 최근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경제·문화적 현상에 학생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교과서가 그 모든 것을 담는 것은 불가능하죠.”

기획에서 자료조사, 기사작성, 편집까지 학생들의 힘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 ‘E.T’의 가장 중요한 원칙. 총 16페이지의 한글 파일로 제작된 잡지는 경제탐험대 홈페이지(www.youthclub.or.kr/ecoexplore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T’에서는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목을 가진 코너들이 눈에 띈다. ‘요지경’(요즘 지금 경제이야기)은 최근의 국내 경제현상을 심도 깊게 알아보는 코너. ‘Go! Go! Go!’(叩告考, 두드릴 고! 알릴 고! 생각할 고!)에선 싱가포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국내 경제가 나아갈 바를 생각해본다. 어려운 경제용어를 쉽게 풀어주는 ‘Funny? 뻔히! 경제용어사전’과 ‘경제토크’, 통합교과 논술을 대비한 ‘솔로몬의 지혜 경제논술’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들도 있다.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는 ‘살롬! 선배님’이나 ‘경제iN Puzzle’과 같은 쉬어가는 코너도 있다.

‘체험을 통해 배우는 재미있는 경제교육’을 표방하는 경제탐험대는 잡지 발간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박 교사의 지도하에 경제 관련 논문을 작성하기도 하고, 기업 탐방을 통해 교과서 속의 경제가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경제탐험대’의 편집회의 모습. 가운데가 박세현 교사.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경제탐험대’의 편집회의 모습. 가운데가 박세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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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여름방학에는 부산경제교육센터와 금융감독원의 후원을 받아 ‘버스타고 떠나는 청소년 금융·경제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0여명의 학생들과 기업체, 증권선물거래소,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등을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싱가포르를 방문, 세계 1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싱가포르항의 항만 운영 시스템과 싱가포르의 맞춤형 교육제도를 분석했던 경험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다.

이런 학생들의 활동은 다양한 성과로 나타났다. 2005년 제1회 매일경제 신문활용교육(NIE) 경진대회 학생과 교사 부문에서 각각 특별상을, 2006년에는 제6회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07년에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속 작은 교실, 학습동아리’로 선정됐으며, 금융감독위원회 선정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뽑히기도 했다. 박세현 교사는 ‘2007 아름다운 교육’상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은 계속 바뀌지만 경제탐험대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계획은 학교와 인접한 구포시장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탐색해보는 ‘재래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박 교사는 “부산에 집중돼 있던 체험학습의 범위를 전국으로 넓히고 경제와 환경,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 기업에서 직접 일을 해보는 인턴십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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