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동학대 효율적 대처 ‘아동행복지킴이’ 전국서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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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눔운동을 펴는 민간 모금기관인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변태석)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아동행복지킴이’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 시행했다.

모금회는 우선 경북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4개소(경북아동보호전문기관·구미·안동·포항)를 통해 69명의 아동행복지킴이를 선발했다. 이번 사업에는 연간 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된 배경은 경북도의 아동학대 사례가 전국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례는 지난 2006년 기준 395건으로 경기도(1139건), 서울(780건)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아동 중 학대아동 비율은 경북이 0.1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두번째로 높은 경기도(0.062%)에 비해 0.04%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이는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넓은 면적을 갖고 있는 경북의 지리적 특성과는 달리 경북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4개소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인적, 물적 자원의 한계로 아동학대 예방 및 사례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에 선발한 아동행복지킴이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간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수료식과 함께 ‘아동행복지킴이 발대식’이 있었다.

이날 발대식에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방성수 사무처장은 “나눔은 이제 단순 시혜성의 의미를 넘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투자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자라나는 아동에 대한 지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투자인 만큼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동행복지킴이들은 향후 피학대아동에 대한 사례를 관리하고 피학대아동 관리체계를 프로그램화하며,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4개소의 아동보호전문기관들은 이 사업을 계기로 네트워크 구축을 좀더 조직적으로 해갈 방침이다. 아동학대와 관련한 전문 사례관리자를 양성해 아동학대에 대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보호 및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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