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도 태안살리기 ‘구슬땀’
설연휴도 태안살리기 ‘구슬땀’
  • 채혜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2.01 11:33
  • 수정 2008-02-0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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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랑봉사단’이 지난 주말 현지 방제작업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들을 처리하고 있다.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태안사랑봉사단’이 지난 주말 현지 방제작업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들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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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을 현실화하기에도 바쁜 20대 젊은이들이 주말이면 18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기름유출사건의 현장인 충남 태안으로 달려간다.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자원봉사체계가 답답해서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봉사자들을 모집해 한달여째 주말을 태안에 헌납하고 있다.

구보라(25·발레강사)·이수옥(28·대학생)·김상일(27·프로그래머)·정경문(27·대학생)·이정아(24·연구원)씨가 그 주인공. 이들은 태안에서 자원봉사를 하다 만난 사이로 ‘태안사랑봉사단(cafe.daum.net/Taeanlove)’이란 온라인카페를 만들어 매주 주말마다 180명의 봉사자들을 인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새벽 6시면 서울 덕수궁 앞에서 버스 2대에 90명을 태우고 태안으로 달려간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속속 회원으로 가입해 태안사랑봉사단(이하 태사봉) 회원 수는 현재 2000여명에 이른다. 이번 설 연휴가 끝나는 9~10일에도 어김없이 태안으로 가기로 돼 있다.

태사봉을 만든 주역인 구보라씨는 “기름유출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태안으로 자원봉사를 갔다가 어떤 식으로 방제작업을 해야 하는지 안내나 설명을 해주는 곳이 한군데도 없어 봉사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태사봉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태사봉의 방제작업은 오전, 오후 각 3시간씩 하루에 6시간가량 이뤄진다. 참가비는 1만5000원으로 왕복 차비, 아침 김밥, 우유, 점심도시락이 포함된 금액이다. 참가비에서 실제 비용을 지출하고 나면 한달에 100만원 정도가 남는데, 이 돈은 태안주민들에게 기부하거나 무료 자원봉사를 떠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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