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행복하기를 원한다. 불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성별과 무관하고 나이 불문이다.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찾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유가 무엇일까? 행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행복의 기준이 잘못 설정된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권력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도 아니다. 세계 최빈국 방글라데시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 보도도 있다. 권력자의 말로 역시 불행한 경우가 훨씬 많다.

요즘 청소년들이 가장 싫어하는 친구 이름에 ‘엄친아’가 있다. ‘엄마 친구 아들’을 줄여서 만든 단어다. 가정에서 끊임없이 다른 사람, 특히 엄마 친구네 아들과 비교당하며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는 신조어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 생활하다보면 주눅 들고 자신감이 없어진다. 자연히 실수투성이가 된다. 비교는 사람을 불안하게, 또 불행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보다 우수해야 하고, 경쟁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쟁은 낙오자를 만든다. 과거의 리더십은 낙오자에 개의치 않는다. 경쟁에서 이긴 자를 중심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며, 낙오자는 조직에서 탈락하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의 리더십은 낙오자를 배려한다. 낙오자 역시 조직 구성원이다. 구성원이 불행하면 조직의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뛰어난 리더의 한사람으로 전 GE 그룹 회장인 잭 웰치(Jack Welch)를 들고 있다. 미국의 한 대학 MBA과정에서 그에게 이런 질문이 던져졌다.

“기업의 주인공은 구성원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수한 직원이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웰치는 ‘열정(passion)’이라고 대답했다. 능력이 부족해도 열정이 있으면 교육과 훈련을 통해 언젠가 그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일을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열정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자동차 엔진과 같다.

열정은 조직에서 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낄 때 생긴다. 이런 의미에서 21세기 리더는 구성원을 배려하고 행복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오늘날 배려와 섬김이 강조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성원이 리더를 섬기는, 해바라기 리더십의 시대는 지나갔다. 리더가 구성원을 배려하고 섬길 때 리더의 권위도 세워지고 조직의 성과도 향상된다.

이제 우리 모두 행복을 전파하는 리더가 되어보자. 나의 행복도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 더욱 커지는 법.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리더십, 섬김 리더십의 본질이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