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드 재즈로 가는 지름길 제시
애시드 재즈로 가는 지름길 제시
  • 채혜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1.25 17:00
  • 수정 2008-01-2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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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의 재즈일기’ 펴낸 재즈뮤지션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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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개의 음반, ‘지나그램 1·2집(헉스뮤직)’을 내고 재즈 피아니스트, 재즈 평론가, 방송인, 대학교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나(본명 서현아). 작사, 작곡, 프로듀싱, 피아노 연주까지 다방면에서 실력을 뽐내고 있는 그가 최근 ‘그 여자의 재즈일기(돋을새김)’란 책을 통해 자신의 일기를 공개했다.

일기장엔 재즈 형식 위에 힙합, 솔, 펑크, 라틴 등의 다른 장르가 혼합된 퓨전재즈를 뜻하는 ‘애시드 재즈(Acid Jazz)’ 얘기로 가득하다. 일기 형식을 빌려 자신이 좋아하는 애시드 앨범을 편안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애시드 재즈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재즈로 다가가는 ‘계단 역할’을 한다면, 여성 재즈 뮤지션 지나가 펴낸 ‘그 여자의 재즈일기’는 애시드 재즈로 가는 지름길을 제시한다.

“애시드 재즈는 미래지향적인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재즈와 다른 현대적인 사운드를 감각 있게 조화시킨 음악장르니까요. 국내에서는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드는, 즉 뉴에이지 같은 음악이 애시드 재즈라는 편견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통해 미국부터 유럽에 이르는 다양한 애시드 재즈를 소개했습니다.”

책에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노르웨이 밴드 ‘디사운드’(D’Sound), 조화로운 샘플링과 랩 속에 묘한 프리재즈적 불협화음이 매력적인 ‘누자베스’(nujabes) 등 국내에 잘 알려진 아티스트도 등장한다. 반면 한 세기에 한두명 정도 가졌을 법한 독특한 목소리와 곡 해석의 주인공인 여성뮤지션 러셀 퍼렐(Rachelle ferrell), 팝·클래식·재즈의 색을 모두 가진 브래드 멜다우(Brad Mehldau) 등 인터넷에서조차 찾기 힘든 아티스트들의 음악세계도 접할 수 있다.

책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지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97년 이화여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그는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재즈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우선 샌터모니카 컬리지에 입학한 후 2년 뒤에 버클리 음대에 편입했다. 그곳에서 스승인 앤서니 비티와 타이거 오코시를 비롯해 작곡가 겸 가수인 윤상, 밴드 ‘긱스’의 드러머 이상민, 음반을 함께 프로듀싱한 윤상민 엔지니어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고 교회 반주를 맡으면서 영화음악과 재즈를 정식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유학을 떠났어요. 재즈음악이 발달된 미국에서 자란 이들과 실력을 견줘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했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그는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녔고,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거주지를 옮겨 뉴욕주립대에서 석사과정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그저 재즈가 좋아 미국까지 건너갔던 23세의 젊은 여성은 어느새 성숙한 재즈뮤지션이 되어 한국 재즈계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데 동참하고 있다.

“10년 뒤에는 음악적으로 완성된 사람이고 싶어요. 버클리 음대에서 스승이었던 조안 브레킨 선생님처럼요. ‘100개의 황금 손가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금도 미국 곳곳에서 공연하고 있는 여자 재즈 피아스트거든요. 환갑을 넘긴 할머니 피아니스트인 그녀처럼 저도 흰머리 보이는 나이에도 피아노를 치며 재즈를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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