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에 생필품 무상지원
“송파구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상설 무료 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세요.”
서울 송파구청(구청장 김영순)은 지난해 11월부터 송파구 마천동 182-2번지 지상 1층 공간에 푸드마켓(26평 규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지역 기초생활수급권자가 월 1회 직접 방문해 필요한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고를 수 있는 상설 무료 마켓이다.
송파 푸드마켓은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기초푸드마켓 확대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연꽃마을 송파가정봉사원파견센터가 위탁운영을 맡았다. 또 식품유통업체, 기업체, 종교단체 및 개인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총 사업 책임자인 이영혜 송파구청 복지정책과 자원봉사팀장은 “지역 기초수급자 1200여명이 현재 푸드마켓을 이용하고 있는데, 필요한 물건을 본인이 직접 고를 수 있어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자치구는 영등포구, 광진구, 강동구 등이 있다. 송파구는 다소 늦게 푸드마켓 운영을 시작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행정차량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팀장은 “다음달부터 수급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자원봉사자가 물품을 직접 배달하는 ‘자원봉사자 장보기 도우미’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앞으로 월 1회에서 주 1회로 이용 횟수를 늘리고 제2, 3호점까지 확대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후원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문의 (02)2043-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