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어린이는 지난해 12월25일 오후 3시30분쯤 안양8동 우양 파크빌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다 헤어진 뒤 오후 4시쯤에는 문예회관 근처 CCTV를 통해 야외공연장 앞을 지나가는 것이 확인됐고, 오후 5시쯤에는 시장 근처에서 최종 목격된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안양경찰서는 냉천치안센터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실종어린이들의 집이 있는 안양6·8동을 중심으로 수색과 탐문수사를 벌이다 단서가 잡히지 않자 경기지방경찰청의 도움을 받아 기동대, 헬기, 수색견 등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근 도시까지 확장해 입체적인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학초등학교 교직원, 학부모와 안양지역의 시민단체, 산악동호회, 안양시·안양교육청 공무원들도 전단지 배포와 아이들 찾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도 긴급반상회(2일)를 열고 인적사항이 기재된 전단지 20만장을 제작해 시내 곳곳에 부착 및 배포했으며 주요 도로변에는 현수막을 걸었다.
시는 또 대형상가와 유통매장 등에 대해 사내 정기 안내방송을 요청하고, 지하 및 건축물 부설주차장, 공사장, 공동주택 옥상, 지하 보일러실, 교량, 공동구 등 실종 어린이가 있을 법한 모든 시설에 대해 확인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종환 안양경찰서장은 신고포상금을 3000만원으로 올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순호 안양지사장 cjish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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