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로 입문 현역의원 30명 출사표 던져
서울 서초갑 이혜훈에 진수희 도전장 ‘눈길’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현미, 나경원, 박영선, 심상정, 이계경, 진수희 의원. 비례대표인 이들은 오는 4·9총선에서 지역구에 도전한다.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현미, 나경원, 박영선, 심상정, 이계경, 진수희 의원. 비례대표인 이들은 오는 4·9총선에서 지역구에 도전한다.
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제18대 총선을 석달가량 앞두고 현역의원들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는 여성들이 줄을 잇고 있다. 본지 자체조사에 따르면, 10일 현재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여성은 모두 9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현역의원은 40명(김명자, 김애실, 김송자 의원 불출마)이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들은 각 당이 당헌·당규에 명시해놓은 ‘비례대표 연임 금지’ 조항으로 인해 지역구 입성이 필수인 만큼 지역구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해 지역구 도전에 나서는 현역 여성의원은 30명. 이 중 도전 지역구를 확정지은 의원은 17명이다. 도전 지역별로는 서울 8명, 경기 4명, 인천·부산·전남·울산·제주에 각 1명씩으로 조사됐다. 박영선·서혜석·신명(이상 대통합민주신당) 의원과 고경화·나경원·송영선·박찬숙·안명옥·진수희(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 9명은 지역구가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지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아직 도전 지역구를 결정하지 못한 의원은 4명이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서초갑. 지역의 특성상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17대 대선정국에서 누구보다도 뛰어난 활약을 벌인 두 여성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서초갑은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다. 경제전문가인 이 의원은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서 유승민 의원과 함께 ‘검증 남매’로 불리며 맹활약했다.

이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인물은 다름 아닌 경선 때부터 경쟁을 벌여온 진수희 의원. 진 의원은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이자 인수위 정무분과위 간사로 그간 수원 영통, 대전 등지에서 지역구에 도전한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진 의원측은 “아직 확정된 사안도 아닌데 진 의원의 자택이 서초구라 그런 소문이 나도는 것 같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서초구에서 이 의원과 맞붙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현재 지역구를 차지하고 있는 같은 당의 남성의원 또는 비례의원과 공천권을 놓고 맞붙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 지역에 도전장을 던진 전여옥 의원과 송파을 도전이 유력한 나경원 의원, 경북 경산·청도 지역 도전이 점쳐지는 송영선 의원의 경우가 그렇다. 현재 송파을 지역은 박계동 의원, 경북 경산·청도 지역은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다.

이계경 한나라당 의원이 도전하는 송파병 지역은 같은 당 비례의원인 이주호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영등포갑 지역 또한 대통합민주신당의 김영주, 김영대 두 비례대표 의원이 맞붙는다.

각 당의 여성후보들이 공천권을 따낼 경우 여성후보끼리 치열하게 다투게 될 지역구도 있다.

경기 고양 일산을에 출마를 준비 중인 김현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대변인을 맡아 활약함으로써 공천이 유력한 입장이다. 3선의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이 또 다시 공천을 받을 경우 두 여성의원의 접전이 예상된다.

영등포갑 지역의 공천권을 한나라당에서는 전여옥 의원이, 대통합민주신당에선 김영주 의원이 각각 거머쥘 경우도 두 여성의원의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천을 받는다 해도 상대가 쉽지 않은 지역구도 여럿이다.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공천을 받을 경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과 맞붙게 된다. 같은 당 유승희 의원도 ‘정치 1번지’ 종로에 나서 박진 한나라당 의원과 대결한다.

이외 대선 경선과정에서 ‘沈바람’을 일으킨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10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낸 경기 고양 덕양갑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을 지역구로 한 유시민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대구 수성을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추미애 전 의원은 서울 광진을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장향숙·강혜숙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아직 지역구를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의 이승희·손봉숙 의원은 박상천 대표체제 퇴진을 요구하며 당 정비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이들은 박 대표가 제안을 무시할 경우 집단탈당을 강행해 총선을 치를 뜻을 내비쳤다. 

현역의원은 아니지만 첫 도전장을 지역구에 던진 뱃심 두둑한 여성들도 있다.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에 도전한다. 이화영 현 의원이 버티고 있고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도 민주신당 후보로 나서 공천 자체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강월구 한나라당 여성국장은 한명숙 전 총리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 일산갑을 노리고 있다. 강 국장은 “당 예산결산위원회 전문위원, 여성국장 등을 지내면서 지난 18년간 당에서 충분히 훈련을 받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