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산업 폐해 알리는 데 중점 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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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들에게 “나는 채식주의자다”라는 말은 대답이 될 수 없다. 채식주의자라고 답하는 순간 불편한 질문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왜 채식을 하는가, 채식을 하면 건강에 해롭지는 않은가, 채식한다고 지구환경에 어떤 도움이 되나 등등.

독립다큐멘터리 ‘불편한 식사’(Complicated Order/2007년/23분43초)는 제작자 설경숙씨가 채식을 시작한 뒤 채식주의자에 대한 만연한 편견을 발견하면서 비롯됐다. 채식의 의미를 알려 편견을 바로잡고 음식을 주문할 때의 불편함을 해소해보자는 차원에서 다큐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현재 영국에서 다큐 제작을 공부하고 있는 설씨는 사람들의 식성이 다양하듯 채식의 이유도 매우 다양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채식주의자에 대해 단순히 ‘동물을 사랑해서’ 또는 ‘종교적 이유’로 육식을 거부하는 편협한 사람이라는 단편적 인상을 갖기가 쉬운데, 그는 수년간 채식 생활을 해오면서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데서 오는 일종의 폭력성을 발견했다. 우선 선입견과 미디어에 의한 왜곡된 이미지를 통해 기존에 알려진 채식에 대한 이미지를 바로잡고 진정한 의미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 그 전달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진실의 전달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현대 사회의 감수성 부재’라고 생각하게 됐고, 이러한 작은 깨달음의 과정을 다큐로 담아보고자 했다.

공동제작자인 김희영씨 또한 이번 다큐 제작에 참여하면서 채식주의자가 됐다. 지난해 1월부터 다큐 작업을 시작했으니 어느새 채식을 한 지 1년이 됐다. 그런데도 여태껏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사실 다큐를 제작하는 동안만 채식을 할 생각이었는데 채식을 하고나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저에게 채식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한가지 큰 변화가 있었죠. 육식 중심의 식단으로 짜여 있는 식당이 대다수이다보니 식사를 할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 점, 그리고 제가 왜 채식을 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을 해야 된다는 것이죠.”

다큐 ‘불편한 식사’는 애초에 채식주의자들의 개인적인 고찰과 동시에 육식산업의 폐해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자 했다. 하지만 제작과정에서 단순히 설득이나 논쟁으로 채식주의를 알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김희영씨는 “일반인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채식주의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더불어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자신이 채식을 시작하게 된 동기 등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큐 ‘불편한 식사’ 의 한 장면.
다큐 ‘불편한 식사’ 의 한 장면.
영화 속에는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채식주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지구사랑베가’(cafe.daum.net/vegetarian)와 같이 채식주의자들이 모인 동호회 모임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나온다. 이들은 채식주의자가 운영하는 채식 뷔페, 고객의 요청에 따라 채식 메뉴를 내어주는 식당 등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모여 직접 만든 채식 요리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영화 ‘불편한 식사’는 이 모임의 커뮤니티 운영자이자 친환경주의자 래퍼로 알려진 박하재홍(30)씨가 부르는 ‘Meat Is Murder(육식은 살인이다)’란 곡으로 끝을 맺는다. “Meat is Murder 내 핏속에 흐르는 잔혹한 죽음의 그림자, Meat is bucker 내 혀끝에 몸부리쳐 죽어가는 거친 생명의 눈물, Meat is Murder 내 손끝에 행해진 명백한 살인의 행위, Meat is bucker 신께선 그들의 고통을 다시 되돌려 주실지어다.”

노래가 계속되는 동안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존 로빈스의 저서 ‘음식혁명’에서 차용한 문구가 영화의 메시지를 대신하며 자막으로 흐른다.

‘목축업자들이 이룩한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는 동물을 어떻게 키우고 처리하는지 소비자들로 하여금 전혀 감을 잡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다큐 ‘불편한 식사’ 자료가 필요하면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www.mediact.or, 02-2020-226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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