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

2008 여성계 신년인사회가 8일 오후 3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김경애)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문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화중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각계 여성지도자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인 여성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여성지도자들간의 실질적 교류와 우의를 나누는 자리가 되도록 하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라며 “선후배들이 신년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색소폰 연주자 대니정과 핸드벨을 연주하는 정신지체 단체인 ‘바오로 교실’ 소속 장애우들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 여성보호센터’ 민간위탁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서울시 여성보호센터’의 위탁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 김운회 주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여성 부랑자 보호시설인 ‘서울시 여성보호센터’는 1961년 문을 연 이래 47년 동안 전국 38개 부랑인 보호시설 중 유일하게 지자체가 직영해온 시설이다.

하지만 시가 직접 운영하다보니 ‘부랑인 및 노숙인 보호시설 설치·운영규칙’에 따라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 인사방침에 따르는 등 다소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는 2월부터 민간위탁 체제로 전환되는 여성보호센터에는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생활복지사, 자활지도원 등 직종별 전문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서울서 살기 힘들어…‘고통지수’ 최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원장 정문건)에 따르면 서울의 고통지수는 7.9%로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연구원이 발간한 정책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은 2001년 이후 6년간 경제성장률이 평균 2.8%에 그치는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15위를 차지했다. 또 이 기간 서울의 실업률은 4.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했다.

서울시민 1인당 연간소득도 울산(3570만원)의 절반 수준인 1800만원에 그쳤다. 연구원측은 “서울이 국가경제를 선도하기는커녕 성장을 점식하고 있다”며 “내수 부진에 따른 서비스업의 저성장, IT산업의 부진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고통지수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한 것으로 특정 기간 동안의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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