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영월

스키열차를 타고 떠나는 ‘하이원 스키장’

강원도 정선 카지노 인근에 위치한 하이원 스키장까지 서울역에서 전용열차가 출발한다. 하루 한차례 왕복 운행하는 스키열차는 흥겨움을 주는 이벤트홀과 카페, 그리고 스키장비를 실을 수 있는 장비적재실로 되어 있다. 스키열차가 4시간 만에 종착지인 고한역에 도착하면 스키장까지 연결되는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 태백권에 위치한 하이원 스키장은 스키어들이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는 고난이도 정상 코스가 3개에 이른다. 백운산 정상 아래 마운틴 톱(1345m)을 중심으로 좌우에 완만한 초급 코스인 밸리 톱(1376m)과 마운틴 허브(1250m)가 연결돼 있다. 가장 긴 슬로프는 마운틴 톱에서 밸리 허브를 거쳐 밸리 베이스까지 이어지는 제우스 1, 2, 3 슬로프. 총 연장이 4.2㎞(표고차 680m)로 초보자용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또 이곳은 국내 최초로 장애인이 불편 없이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장애인들이 스키강습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월드컵 스키대회도 개최 가능하다. 눈 덮인 스키장을 곤돌라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거나, 회전식 전망 레스토랑 ‘톱 오브 더 톱’에서 아름다운 설원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온종일 설원 위에서 꽁꽁 언 몸을 따뜻한 노천탕에 담그고 먼 산을 바라보며 경치를 감상하거나, 카지노에서 베팅을 하는 재미도 기다리고 있다.

단종의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곳 영월의 ‘청령포’

천혜의 절경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는 단종임금이 세조 2년(1456년) 노산군으로 낮추어져 처음 유배되었던 곳이다. 3면이 깊은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은 험준한 절벽으로 가로막혀 있어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어디로도 나갈 수 없다.

17세의 어린 임금 단종이 유배되던 해 여름에 청령포가 홍수에 휩쓸려 단종은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관풍헌으로 옮겨졌다. 단종이 죽은 뒤 청령포에 일반인들의 출입이 잦아지자 영조 2년(1726년) 일반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금표비를 세웠다. 단종이 기거하던 곳을 의미하는 ‘단묘재본(端廟在本) 부시유지(府時遺止)’라는 비문을 새긴 비가 영조 39년(1763년)에 세워졌다.

소나무숲이 울창한 청령포 수림지에는 단종임금 유배시부터 ‘가슴 아픈 모습을 보았으며(觀),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관음송(觀音松)’이란 이름이 붙여진 600여년 된 소나무가 있다. 또 단종임금이 매일 올라가 한양을 생각하며 시름에 잠겼다는 ‘노산대’와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그리워하며 돌을 차곡차곡 쌓았다는 ‘망향탑’도 볼 수 있다.

봉래산 정상 해발 800m 영월의 ‘별마로 천문대’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봉래산 정상에 자리 잡은 해발 800m의 별마로 천문대에 도착한다. 별마로란 ‘별’과 ‘마루(정상)’ 그리고 ‘고요할 로(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별마로 천문대에 올라서면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영화 ‘라디오 스타’와 ‘가문의 영광’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별마로 천문대는 시민천문대 중 최대 구경의 천체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다 보조망원경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관측 일수 190일로 국내 최고의 관측 여건을 갖추고 있다

별마로 천문대 지하 1층에 있는 천체투영실은 가족이나 연인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장소다. 이곳의 편안한 의자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 처음엔 아무 것도 없는 하얀 돔 스크린이지만 투영기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빛의 마술과 해설사의 재미있는 천문상식에 대한 설명은 관람객들을 그리스·로마신화의 별자리 전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4층에 위치한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서는 다양한 망원경으로 성운, 성단, 은하, 달 표면, 태양의 흑점 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별을 관측하기에 좋은 시기는 음력으로 그믐 전후이므로 이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강원도청 관광홍보담당  033-249-3381 / www.provin.gangwon.kr

하이원스키장  1588-7789 / www.high1.com

하이원스키열차 / 1544-7786

별마로천문대  033-374-7460 / www.yao.or.kr

축제월간 참살이  02-461-9893 / www.hihiwellbe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