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권을 넘어 생명권 이야기 할 때"
실험·상품화에 짓밟힌 동물의 현실·윤리성 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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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이 순간에도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돼가고 있으며, 값싼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농장 동물들은 평생을 고문당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생명체’를 이용해 상품을 만드는 일에 대해 더 늦기 전에 새롭게 이해하고 깊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숨’ 창간사 중)

국내 최초의 동물보호 잡지인 ‘숨’이 최근 창간됐다. 무크지(비정기 간행물) 형태로 나온 ‘숨’은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KARA·Korea Animal Rights Adbocates)가 ‘더불어 숨’이라는 출판사를 세우고 발간한 잡지. ‘숨’ 창간호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김효진(46) 편집인을 새해 첫날인 1일 만났다.

‘인권을 넘어 생명권으로’를 큰 주제로 삼고 있는 이번 창간호는 동물들이 처한 현실과 생명권에 대한 이해를 주된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인간도 엄연한 동물이고, 모든 생명에는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의 글로 시작해, 동물원의 동물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과 현실, 모피의 비윤리성, 무분별한 동물실험에 대한 비판 등을 이야기한다. ‘수컷다움을 요구하는 사회가 낳은 강박’이라고 주장하는 보양식 문화와 미국 축산농장의 현실을 파헤친 ‘자유무역협정(FTA)’ 기획은 김 편집인이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동물보호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대중적인 잡지의 필요성은 예전부터 얘기됐었습니다.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건 지난해 봄부터였습니다.”

처음 기획은 삼복이 오기 전 64쪽 정도 분량의 얇은 무가지로 발간해 동물병원이나 은행 등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었다. 지금의 170쪽 분량의 두툼한 잡지로 노선이 바뀐 것은 여름을 앞두고 창간호의 타깃이 바뀌면서부터. 창간호인 만큼 여론을 주도하는 이 사회 오피니언 리더의 목소리를 담고, 그들과 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해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김근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김지하 시인,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성악가 조수미씨 등 77인 리더의 메시지를 받게 됐다. 다른 기획들도 담론을 제시하는 다소 무거운 내용으로 바뀌었다.

“사실 동물보호 운동은 진보운동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보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나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들조차 동물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동물보호와 생명권에 대한 담론 형성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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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잡지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특히 기자단으로 참여한 회원들이 생업을 가진 상태에서 무임금 자원봉사로 하는 일이라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것이 가장 힘들었다. 좀더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도록 시중 서점에 유통시키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돈을 벌기 위해 만든 책이 아니었다”고 김 편집인은 말한다. 이번 창간호가 일종의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을 키우기 위한 기본 자료집으로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많은 곳에 기증하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제2호는 올 여름이 오기 전인 5~6월께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간호가 조금 무거운 내용이었다면 2호부터는 본래의 목표였던 대중성을 좀더 가미하고자 한다고. 반려동물 보호정책이나 길고양이 문제, 개 식용문제 등의 기획이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명사의 체험 에세이, 유기동물 입양 수기, 동물보호와 관련된 퍼즐이나 퀴즈 등 다양한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김효진 편집인은 2000년대 초 성미산 학교 설립에 참여하는 등 공동육아와 대안 교육운동에 몸담았고, 어린이 공예교육을 위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동네에 돌아다니던 유기견을 보고 이를 보호하는 단체를 검색하다가 카라에 들어와 활동하게 됐다. ‘숨’을 만들면서 공방 일은 잠시 쉬는 중이다. 

‘숨’의 구입은 전화(02-3482-0999)와 인터넷(withanimal.net/soom)으로 신청. 가격은 배송비 없이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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