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하는 민은자 드림아이에듀 대표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하는 민은자 드림아이에듀 대표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8.01.04 11:43
  • 수정 2008-01-0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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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해외 경험이 미래를 바꿉니다"

 

“세계는 변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만 그 혜택을 못받고 있어요. 평범한 아이들에게 해외 경험을 통해 꿈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조기유학 바람이 불고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 그 비용을 감당하기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2000년부터 9년째 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민은자(54) 드림아이에듀 대표는 저렴하고 안전한 유학 방법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드림아이가 제안하는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 국무부가 1981년 제정한 국제 청소년 교류계획에 따라 세계 각국의 청소년을 선발, 미국의 교육과 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자원봉사 가정에 홈스테이로 들어가 1년간 생활하면서 미국 공립학교에 배정받아 현지 아이들과 똑같이 정규수업을 받는다.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이 면제되기 때문에 100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1년간 다녀올 수 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짓눌려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교육은 개개인의 인성과 특기를 살리는 교육이죠. 그런 환경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의 꽃망울이 터지는 것을 보았어요.”

그는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청소년기에 선진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영어까지 배우고 돌아와 계속 노력한다면 충분히 한국과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며 조기유학을 부유층의 전유물로 보거나 한국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만 간다는 편견을 지적했다.

청소년기의 외국 경험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확신을 가진 민 대표는 부유층보다는 평범한 아이들에게 혜택이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시골에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온 아이들은 돈이 좀 부족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보내주려 애쓰고 있다.

1년 동안의 외국 경험 후 돌아온 아이들에게서 발견한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이었다. 미래에 대한 확실한 꿈과 계획을 갖게 되는 것을 보았다고. 드림아이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경험한 후 자신의 꿈을 펼친 아이들의 사례를 모아 ‘가난한 아빠 미국에서 아이 공부 시키기’와 ‘여덟명의 평범한 아이들 세계 명문대생 되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1981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더글러스 칼리지 아동조기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밴쿠버 교육청에서 이중언어 상담교사로 10여년간 일했다. 1999년 밴쿠버 교육청이 한국 유학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실시한 캐나다 단기연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만난 한국의 유학원업계 사람들이 유학을 비즈니스로만 생각하는 것을 보고 국내 유학생들을 돕겠다고 생각했다.

드림아이의 프로그램을 경험한 학생들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3년 전부터는 매년 한번씩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창회도 열고 있다. “드림아이 동창회가 전세계에 걸친 인적 네트워크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그는 “10년 후에는 동창회 이름으로 장학금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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