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이 새해 창간 20주년을 맞는다.
멀리 부산에서 강은교 시인이 기념시를 보내왔다.
그는 1988년 창간호에도 ‘보아라, 꽃들이 일어서는 걸…’이라는 제목의 기념시를 실었다.
사진 속에서 날아갈 듯 춤을 추는 이는 현대무용가 김복희 교수다.
강 시인의 시를 특별한 ‘춤의 언어’로 표현해주었다.
12월26일 한양대 무용실에서.
시를 붓글씨로 옮겨준 이는 소리꾼 장사익씨다.
송년콘서트를 앞두고 한참 연습중인 그에게 특유의 한글서체로 붓 한번 잡아달라 하자 이리도 멋지게 옮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