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 주최 ‘대통령직 인수 심포지엄’

“총선 등 정치적 상황과 철저히 단절하고 안정적 정부 출범에 집중하라.”

“하루 빨리 별도의 인사팀을 구성하라. 차기 정부의 성공은 유능한 인재 발굴에 달려 있다.”

희망제작소(이사장 김창국)가 지난 12월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대통령직 인수 심포지엄’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인수위원회를 향해 다양한 조언을 쏟아냈다. 향후 5년의 국정 성공을 위해서는 인수위라는 ‘첫 단추’부터 잘 꿰어야 한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윤여준 전 국회의원(전 환경부 장관)은 “총선을 앞두고 있어 국무총리 인사청문 절차 자체가 선거운동의 일환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성공적인 정부 출범을 위해서는 인수위 활동을 총선정국과 여야 대치상황에서 철저히 단절시키고, 대통령 당선자와 인수위가 정치적 중립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인사담당비서관을 지낸 김판석 연세대 교수(행정학)는 “인수위 때부터 별도의 인사팀을 구성해 국정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인재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후 논공행상에 눈이 멀면 인사는 파행을 겪게 되고 국민의 비판과 불만은 증폭된다”며 인사문제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도 “대통령 당선자가 가장 염두에 둘 일은 자신과 함께 해온 사람들 중에 차기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냉정한 판단으로 자르고 멀리하는 것”이라며 “학자이면서도 탁월한 현장감각을 가진 사람, 정치인이면서도 학자적·실무자적 장점을 고루 갖춘 사람을 적극 등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인수위 초기에는 전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고 비난해야 자신이 새롭게 보일 것이라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며 “하지만 오히려 전 정부의 잘한 점과 좋은 점을 칭찬하고 승계하겠다고 말하면 훨씬 설득력이 생기고 국민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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