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갈수록 확산
‘홈퍼니’갈수록 확산
  • 홍지영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7.12.21 12:11
  • 수정 2007-12-21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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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가족친화경영 전담부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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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직원들이 직장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홈퍼니’(Homepany)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아시아나항공(대표 강주안). 여성이 전체 직원의 54%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내 대표적 ‘여초’ 기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육아휴직제도, 유산 및 사산휴가, 임산부에 대한 업무 경감, 보육비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퇴직한 승무원의 경우에는 계약직으로 재고용하고 있다. 또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승무원 전원에게 총 72시간의 복직교육을 실시해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신한 여직원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노동 강도가 낮은 근무로 전환배치하고 있다. 또 이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보장하고 있다. 남성직원들도 배우자 출산시 간호할 수 있도록 3일의 유급휴가를 주는데, 가정생활과 양육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LG텔레콤(사장 정일재)도 임직원 가족까지 배려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가족친화경영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임직원 자녀 148명에게 입학 축하선물과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전달했다. 사장이 직접 선물을 고르는 정성을 보였다고. 또 8월부터는 자녀출산 축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한 직원에게는 축하편지와 미역을 선물한다. 이외에도 비연고지 발령자에 한해 생활안정자금 대출이자 지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은 매주 수요일마다 정시 퇴근을 장려하는 패밀리 데이, 근무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자율근무정책, 육아휴직 지원 등의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T(사장 남중수)는 가족기념일 조기퇴근제와 가족간호휴가제를 도입했다. 또 지역의 어린이와 함께하는 육아시설 운영,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서도 가족친화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대표 곽결호)는 3년 미만의 영유아를 가진 직원을 대상으로 육아휴직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육아휴직 후 복귀율은 100%다.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아이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을 지급한다. 원거리 출퇴근자를 위한 자율근무시간제, 가족간호휴가제, 육아 및 교육에 대한 정보제공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전문상담 지원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 등 직장과 가정생활에서 오는 각종 고충을 해결해준다.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전담조직(경영혁신팀 조직문화과)을 신설한 점도 돋보인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권오룡)도 올 하반기부터 민간기업 등의 사례를 참고해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우선 공공청사 보육시설을 점차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비효율적인 장시간 근무체제를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가족친화제도 추진실적을 공기업 혁신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홈퍼니’란    홈(Home)과 직장(Company)이 합성된 신조어로 가족친화기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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