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보람+안전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자원봉사자 보람+안전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 주혜림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7.12.21 11:31
  • 수정 2007-12-2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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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 현장은 기존의 어느 재해 현장보다도 훈훈한 인정으로 가득하다. 각종 방제물품을 보내는 것은 물론,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알려진 것처럼 원유는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수많은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발암물질인 벤젠이나 톨루엔 등이 대표적이다. 안전하고 보람 있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유념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

작업복장 준비는 필수     원유에 오염된 토양, 흡착포 등에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접촉성 피부염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따라서 목장갑과 고무장갑, 긴 장화, 우의, 기름 투과 방지용 앞치마 등의 작업복장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특히, 태안 현지에는 장비가 부족하므로 봉사자가 직접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옷은 기름때가 묻을 것을 염려해 헌옷을 가져간다.



폐·기관지 질환자는 봉사 삼가야
     현장에는 유증기(기름가스) 흡입에 따른 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강성심병원 유상호 박사는 “가스 안에 발암물질이 실제 들어 있다”며 “장기간 노출될 때에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봉사자들은 방독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폐·기관지 질환자는 현장봉사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 작업량은 6시간 이하로     현재 돌이나 암석에 묻은 원유를 닦아내는 작업이 많아 남아있다. 쭈그리고 앉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1시간 작업 후 최소 30분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암석이 많이 미끄러우므로 부상 방지를 위해 장난을 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현장 요원의 안내에 따르는 것도 필수다.



사용한 방제복과 장화는 분리해서 따로 모아야     봉사자들이 사용했던 방제복과 장화, 고무장갑, 마스크, 우비 등은 엄청난 쓰레기가 되어 또 다른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음 봉사자가 다시 쓸 수 있도록 깨끗이 벗어놓고, 일반 쓰레기들과 분리해서 모아둔다.



자원봉사자 세제 혜택 챙길 것     좋은 일을 한 것에 대해 특별 보너스를 받는 것도 잊지 말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태안군, 보령시, 서천군, 서산시, 홍성군, 당진군에서의 복구 및 기부활동은 연말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자원봉사활동의 경우 봉사일수 1일당 5만원을 기부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구호금품을 보내는 경우 그 가액을 전액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자원봉사센터장의 확인을 받은 소득세법 시행규칙 별지 제36의2 서식을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시 제출하면 된다.

<도움말=충청남도 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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