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끝나가나 싶더니 얼마 전부터 가끔씩 펑펑 쏟아지는 눈으로 하얀 겨울을 경험케 하고 있다. 누군가 손이라도 맞잡고 눈을 맞으며 그 위를 거닐고 싶은 충동은 비록 청춘남녀들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소리 없이 내리는 눈을 보며 설레는 벅찬 마음을 얻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길가에 수북이 쌓여가는 눈을 치우는 데 열을 올리며 아무런 감상도 없는 것처럼 일하느라 부산을 떨기도 한다. 

전자나 후자나 모두가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전자가 긍정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후자는 부정적 사고의 결과일 뿐이다.

전자가 하얀 눈이 가져다줄 기쁨과 아름다움을 먼저 생각한다면 후자는 현재의 즐거움보다는 앞으로 닥칠 결과를 걱정한다. 하지만 현자(賢者)는 우리에게 우선 긍정적인 자세를 갖도록 충고하고 있다. 부정적 사고에 익숙하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무슨 일을 만나도 부정적으로 임하게 된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걱정이고, 눈이 오면 눈이 와서 걱정이다.

‘긍정의 힘(Your Best Life Now)’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조엘 오스틴(Joel Osteen)은 긍정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매사에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결과에 믿음을 갖는다면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그의 말이 다 완전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의 미래는 전혀 다르다.

부정적 사고에 익숙한 사람은 닥쳐오는 상황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며, 어떤 일에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 그의 눈에는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시대적 환경은 우리를 쉽게 좌절시킨다. 변화가 큰 만큼 좌절해야 할 많은 이유들을 제공한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어두움에서 빛을 찾아내듯이 수많은 부정적 이유 너머에 놓여 있는 성취와 만족을 바라본다. 긍정적 사고의 훈련을 통해 얻는 소중함이다.

21세기 새로운 리더십의 특징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방향을 인도하는 것이다. 생활 속에 긍정적 사고가 몸에 밴 사람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어떤 어려움과 난제가 닥쳐도 방법을 찾아낸다. 이런 태도가 리더십의 핵이다. 아무리 외형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리더라도 급변하는 상황을 이끌지 못한다면 한계가 있다.

리더십의 대상은 기계나 건물이 아니다. 생명을 소유한 사람이다. 사람은 생각과 느낌과 마음이 상호 전달되게 마련이다.

부정적인 사고를 지닌 부모로부터 소극적인 자녀가 태어나는 것과 같다. 이제 의도적으로 부정의 언어를 긍정의 언어로 바꾸어보자. 나의 모든 언어를 긍정의 언어로 만들자.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리더는 생명을 잉태하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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