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의전화(대표 안향숙)는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광주리더십센터 강당에서 창립 17주년 기념식과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선 이두옥 공동대표(여성의전화 연합회)가 ‘내가 걸어 온 여성운동의 길’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이 공동대표는 ‘여성의 일과 여성의 권리 찾기’가 내 삶의 여성운동 이야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직장이었던 금융계에서 겪은 성차별 불평등을 이겨 내며 여직원회를 만들고, 출산휴가 후 해고 통지에 맞서 승소한 일 등을 소개했다.

이 공동대표는 1991년 여성의 전화와 만나면서 여성주의 인식에 눈뜨게 됐으며 46세 때 여성복지 공부를 위해 대학에 편입하기도 했다.

그는 중년여성의 재교육이 자신의 인생을 다시 꽃피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의 전화는 여성을 변화시키는 여성해방구이며, 여성운동은 자기의 삶 속에서, 생활 속에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선 안향숙 광주여성의전화 대표의 인사말과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의 격려사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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