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사랑·열정‘멀티 예술 뮤지션’

겨울연가 OST 작곡 데이드림(day dream·본명 연세영)

 

데이드림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데이드림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여기 특별한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피아노를 치면서 그림도 그리고 시도 쓴다. 또 한 남자는 여성에 관심이 많아 여성을 주제로 한 곡을 만들고 대학강단에 서서 강의도 한다. 역사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노근리 양민학살사건, 고구려 역사왜곡 등을 주제로 한 전시회도 연다.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드라마 ‘겨울연가’의 OST를 작곡, 연주해 잘 알려진 ‘데이드림(daydream)’. 화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로맨티스트이자 피아니스트다. 데이드림은 드라마 ‘겨울연가’ OST 중 최지우 테마곡을 작곡, 연주해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 그의 이력은 매우 독특하다. 음악을 전공한 가족들의 영향으로 다섯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선화예중과 계원예고를 거쳐 중앙대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글쓰기에도 재주가 있어 1996년부터는 시집을 내기 시작했다. 경향신문사 등에서 10년 넘게 기자로도 일했다. 이처럼 다양한 예술장르를 넘나들었지만 그래도 미술이 고향 같단다.

“물감 냄새가 자욱한 화실로 들어갈 때 고향에 있는 기분이에요.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전공해오던 것이 미술이라 그런가봐요. 피아노 같은 경우는 연습에 조금만 소홀해져도 힘들어지잖아요. 그래서 꾸준히 하루에 3~4시간 정도는 피아노 앞에 앉아 연습도 하고 대화도 하죠.(웃음) 글도 쓰고 피아노도 치고 그림도 그리되 집중기간을 나눕니다. 한꺼번에 작업하지는 않죠.”

음반을 내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게 된 데는 로맨틱한 계기가 있었다. 92년 결혼한 이후 매년 아내의 생일 때마다 자신이 만든 피아노곡을 선물했는데, 2001년이 되자 10곡이 모이게 된 것이다.

“어느날 차에서 아내가 피아노 연주 음반을 틀었는데 듣기 좋더라고요. 무슨 음반이냐고 물었더니 제가 매년 선물한 곡을 모아둔 거라고 답했어요. 그래서 제 곡을 음반으로 엮게 됐습니다. 그렇게 1집 ‘dreaming’이 나오게 됐고, 이 중 3곡이 운 좋게 ‘겨울연가’에 삽입된 것이지요.” 그는 얼마 전부터 활동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여러 해 전부터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지에서 개인전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일본에서는 피아노 콘서트도 자주 연다. 그의 전시회에 가면 피아노 연주도 들을 수 있고, 반대로 그의 콘서트에 갔을 때는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데이드림만이 가능한 문화 연출이다.

여성성을 사랑하는 음악가 자닌토(Janinto·본명 박운영)

 

자닌토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자닌토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신디사이저의 전자음이 빚어내는 잔잔한 멜로디 속에 팝페라 가수들보다 부드러운 음색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그의 이름이자 그가 만들어낸 곡명이기도 한 ‘janinto’는 따스한 사랑이란 뜻을 담고 있다. 

“지난해 봄이 다가오는 어느 시골길을 산책하다 ‘자닌토~’ 하고 노래를 부르게 됐어요. 따스한 햇살 속에 노래를 흥얼거리고 나니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따스한 사랑의 기운을 안아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그는 악보 읽는 법도 모른 채 컴퓨터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우스를 움직여 만드는 컴퓨터 음악에 이내 매료되었고 대학원에서 컴퓨터 음악을 전공했다. 이후 ‘나의 꿈 나의 미디’, ‘미디 명곡 12선’, ‘영화음악과 오케스트라’ 등 무려 20권의 책을 펴내며 컴퓨터음악 전문가로 나섰다.

2001년에는 음악CD가 담긴 시집을 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부터는 ‘모시는 사람들’, ‘주머니극장’, ‘마고’ 등 여러 편의 연극과 뮤지컬에서 음악을 맡으면서 대학강단에서 강연도 여러 차례 했다.

흥미롭게도 자닌토의 최대 관심사는 ‘여성’이다. 그의 2집에 수록돼 있는 ‘Gana(가나, 이제 편히 쉬어요)’란 곡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을 위한 곡이다. 아름다운 모성을 담았단다. 영화 ‘화려한 휴가’와 ‘세븐 데이즈’ 음악작업에도 참여했는데 그의 보컬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전 지금이 여성성이 발현되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에게 남성성과 여성성이 혼재돼 있듯이 제 안의 여성성을 최대한 발전시켜 작업에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전 뉴에이지 음악을 사랑합니다. 기존 가부장제와 서구합리주의 중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끌어내니까요. 전 앞으로도 저만의 도구인 목소리를 통해 상처받은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할 겁니다. 치유가 되는 ‘힐링(Healing)음악’ 말이죠.” 

전방위 아티스트인 이 두 사람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일을 꾸민다. 헉스뮤직 주최로 서울 압구정동 발렌타인 극장에서 열리는 ‘붕어빵 콘서트’에 나란히 출연하는 것. 데이드림은 21일부터 23일까지, 자닌토는 24일과 25일 무대에 선다. 시간은 각 오후 3시. 100석 규모의 작은 공간이어서 뮤지션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일부는 독거노인을 위해 쓰인다. 문의 (02)577-0590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