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떠나볼까 ‘가깝고 멋진곳’

이는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을 위한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국내 직장인 15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내용을 살펴보면, 여행(23.7%)에 이어 평소 사고 싶던 물품 구매(22.3%), 비자금 조성 및 용돈 마련(17.1%) 순으로 조사됐다.

매년 연말연시마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올해는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라는 분석도 있다. 각 여행사의 ‘12월 해외여행 예약률’은 이미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따라서 항공기 좌석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 아시아나는 17개국 64개 도시 80개 노선의 12월 마지막주 평균 예매율이 83.1%에 달한다고 전했다. 홍콩, 방콕, 사이판 등은 90%가 넘는다고 한다.

이 가운데서도 연말 여행객들을 가장 매혹시키는 여행지는 단연 ‘홍콩’이다.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 정도라 여행하기에 적기일 뿐만 아니라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2007 홍콩 겨울축제’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내년 1월8일까지 홍콩 ‘영화거리’의 불빛들이 겨울 낭만을 더해준다. 또한 밤에 돌아다니기 편한 장소로 유명한 ‘소호’(SOHO)로 발길을 옮기면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프로모션 등 풍성한 볼거리가 홍콩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아시아 이벤트의 수도’라 불릴 만큼 홍콩의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독특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와 함께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홍콩 섬 마천루 숲에서는 22일과 24일 어린이 성가대가 홍콩 필과 ‘필하모니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천사의 목소리’ 공연을 연다. ‘제42회 홍콩 브랜드 & 상품 엑스포’도 코즈웨이 베이 지역에 있는 빅토리아 공원에서 ‘건강한 삶’을 테마로 열린다.

홍콩에서 고속 페리로 1시간15분 거리에 있는 ‘마카오’ 역시 인기가 높은 여행지다. 페리가 15∼30분 간격으로 운항되기 때문에 3박4일 일정이면 홍콩과 함께 돌아보기에 충분하다. 한국에서의 직항편은 홍콩과 마카오 2곳 모두에 있다. 마카오는 주 11회 운항으로 20일부터 증편될 예정이다. 

한편,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은 지난달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를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한 연휴를 준비하고 있다. 필리핀 성당들은 매년 12월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똑같은 시간에  종소리를 울린다. 이는 200년 이상 계속돼온 필리핀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행사다. 1년 내내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지난 1990년 12월에 파스쿠한 빌리지를 만들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도 지난달 17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쇼핑거리로 유명한 오차드로드와 마리나베이에서 화려한 크리스마스 빛의 축제가 열린다. 또한 15일부터 25일까지 다채로운 크리스마스행사가 펼쳐진다.

[문의]

홍콩관광청 (www.discoverhongkong.com)

마카오관광청 (www.macao.or.kr)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 (www.wowphilippines.or.kr)

홍콩여행 떠날 때 참고할만한 여행사

· 하나투어여행사 홍콩여행 (kr.hanatour.com)

· 모두투어여행사 홍콩여행 (www.modetour.org)

· 홍콩여행전문 세진여행사 (www.sejintour.com)

· 미즈홍콩 (www.mizhk.com)

· 넥스투어 (www.nextour.co.kr)

· 투어익스프레스 (www.tourexpress.com)

· 롯데관광 (www.lotte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