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의 창조경영을 배워라”
성공하는 리더가 되려면 선덕여왕이 가진 ‘크레이추얼 파워’(Creatual power)를 주목하라는 독특한 경영지침서가 나왔다. 문화마케팅 PR회사 ㈜이르커뮤니케이션 김지영 대표이사가 쓴 ‘크레이추얼 파워-위대한 리더를 만드는 창조의 힘’(중앙북스)이 그것.
크레이추얼 파워는 ‘창조할 수 있는 능력(Creative)’과 그것을 끝까지 목숨을 걸고 실행할 수 있는 ‘영혼의 힘’(Spiritual power)을 결합한 신조어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창조력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내면의 확신인데, 이는 1300년 전 신라문화를 꽃피우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선덕여왕은 신라를 포함한 삼국과 당나라의 판세를 읽고, 멀리 서역과도 교류하면서 국제 관계를 넓혀 나간 인물입니다. 탁월한 정치·외교력을 바탕으로 삼국통일을 예견한 선덕여왕의 리더십이야말로 ‘창조경영’의 표본이라 할 수 있죠. 또 백성을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영혼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저자는 크레이추얼 파워를 결정하는 5가지 키워드로 열정, 용기, 순수, 가치, 사랑을 꼽는다. 각 장마다 5가지 키워드가 왜 필요한지 설명하고, 해당되는 선덕여왕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또 크레이추얼 파워를 키우고 실행하는 방법으로 ▲내부의 이끌림에 따라 크게 생각하라 ▲나를 위해 용서하고 포용하라 ▲자신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가져라 ▲선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과 꿈을 공유하라 ▲때를 기다리고 치유의 힘을 길러라 등을 조언했다.
저자는 크레이추얼 리더들에게서 발견한 성공 DNA로 존경, 선한 행복, 문화 파워, 믿음, 통합의 힘을 꼽았다. 크레이추얼 리더로는 두바이의 기적을 이룬 셰이크 모하메드를 들었다. 저자는 “두바이의 기적은 셰이크 모하메드의 상상력과 창조경영 마인드로 이뤄진 것”이라며 “모하메드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반신반의하며 불안해하는 국민의 마음을 돌려 차츰 꿈의 프로젝트를 믿고 지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크레이추얼 파워 유전자는 핏줄에서 핏줄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간절히 갈망하고 원하며 실행하는 사람들, 또한 매일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유전되는 시대정신의 유전자”라며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선덕여왕과 셰이크 모하메드가 그랬듯 크레이추얼 파워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지영 지음/ 중앙 북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