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현명한 삶 추구…‘자기계발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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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출판계는 지난해에 이어 자기계발서가 강세였다. ‘여자야망사전’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등 성공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자기계발서가 쏟아져나왔다. 반면, 칙릿·칙빈 열풍에 대한 반사물로 잘나지 않아도,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따뜻한 조언서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문학계는 일본 소설과 라이트 노블(NT)이 강세였으나, 공지영(즐거운 나의 집), 신경숙(리진) 등 국내 중견작가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또 영국의 작가 도리스 레싱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책도 잇따라 출간됐다.

알파걸등 여성특성 분석서도 눈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소장 한기호)는 격주간으로 발행하는 출판소식지 ‘기획회의’에서 2007년 출판계의 키워드로 ‘현명한 삶의 추구’를 꼽았다.

‘시크릿’ ‘이기는 습관’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처럼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 잘 팔렸으며, ‘소통’ ‘겸손’ 등 심리적 키워드를 한 단어로 표현한 책도 유행했다. 이런 책들이 모두 행복해지고 현명해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

지난해에 이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자기계발서도 유행했다. 능력 있는 여성, 현명한 여성을 꿈꾸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자기계발서가 인기를 끌었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여자야망사전’ ‘여자경제학’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솔직한 여자가 사랑도 강하다’ 등이 잘 팔렸다. 또 ‘알파걸’ ‘그 남자의 뇌 그 여자의 뇌’ 등 여성들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실체에 접근한 책들도 눈길을 끌었다.

칙빈열풍에 지친 사람들 위한 조언서도

끊임없이 쏟아지는 자기계발서에 대한 반사일까? 올해는 잘나지 않아도, 성공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언니’들의 따뜻한 조언서도 잇따라 출간됐다. 칙릿, 칙빈 열풍으로 상대적 열등감을 느끼는 젊은 여성들을 위한 책 ‘당신의 스무살을 사랑하라’는 넘쳐나는 자기계발서에 주눅든 여성들에게 ‘있는 그대로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자기위안서다.

문화미래 이프 편집장을 지낸 박미라씨가 쓴 책 ‘천만번 괜찮아’도 눈길을 끈 책. 소설가 김형경씨와 함께 한 일간지에 1년 동안 상담컬럼을 연재하며 만난 수많은 사연들을 엮은 이 책은 잘나지 못해, 혹은 잘나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상처 입은 여성들에게 “네 탓이 아니라고, 혹은 네 탓이라도 괜찮다”며 다독여준다.

이밖에도 김형경씨의 심리치유 에세이 ‘천개의 공감’과 페미니스트 김신명숙씨의 ‘선택’도 언니의 입장에서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는 따뜻한 조언서다.

여성작가들 꾸준히 신간 발표…성과 아쉬워

올해는 박완서, 공지영, 은희경, 조경란, 김별아, 신경숙, 한강 등 여성작가 다수가 꾸준히 신간을 내놓았으나 기대만큼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그 중 가장 주목받은 여성작가는 공지영과 신경숙.

공지영은 지난해 50만부 이상 팔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이어 최근 펴낸 자전적 소설 ‘즐거운 나의 집’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신경숙은 6년 만에 역사 속 잊혀진 여성을 복원한 장편소설 ‘리진’을 펴내 큰 호응을 얻었다.

문학평론가 양윤의씨는 ‘기획회의’에서 리진이 20만부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은 이유로 “기존 남성 중심의 서사를 차용하면서도 남성이 아닌 여성을 역동적 주체로 만들어 성과를 거둔 책”이라고 평했다. ‘리진’은 고종과 명성황후를 모신 궁녀이면서 프랑스 공사와 열애에 빠져 프랑스로 건너갔던 실존인물을 다룬 소설. 이밖에 ‘친절한 복희씨’(박완서),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은희경), ‘논개’(김별아), ‘혀’(조경란) 등이 출간됐다.

올해 소설은 역사소설로 쏠리는 현상이 심했다. ‘리진’ ‘논개’ 등 역사 속 잊혀진 여성을 조명한 책을 비롯해 ‘남한산성’(김훈), ‘바람의 화원’(이정명) 등이 인기를 모았다. NT 소설(라이트노블) 및 일본 소설도 강세였다. 시문단에서는 에코페미니즘 시인 김선우가 ‘내 몸 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를 펴내 시선을 받았다.

노벨문학상 도리스 레싱 소설 인기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영국의 대표적 페미니스트 작가 도리스 레싱에게 돌아갔다. 버지니아 울프를 잇는 영국 여성작가로 손꼽혀온 그는 57년간 40권 이상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레싱은 낭만적 페미니즘을 거부했으며 결혼과 성에 천착한 여성문제를 잘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싱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황금노트북’ ‘나는 당신과 자지 않았어요’ ‘다섯째 아이’ 등이 잇따라 번역, 출간돼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 ‘끝없는 벌판’을 통해 베트남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알린 문제작가 응웬 옥뜨와 프랑스 베스트셀러 ‘고슴도치의 우아함’의 저자 뮈리엘 바르베리 등이 방한해 각국의 문학세계와 여성작가들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아시아·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AALF, 조직위원장 백낙청)이 성황리에 열려 재키 톰슨(남아공) 등 아프리카 여성작가들이 초청, 방한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작가들의 연대 및 문학교류도 활발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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