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정동영, 2번 이명박, 12번 이회창 배정
후보등록 역대최다…투표용지 길이만 22.1㎝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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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대선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달 25일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창조한국당 문국현, 참주인연합 정근모,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등 9명이 등록했다. 이어 26일에는 경제공화당 허경영,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이번 대선후보 수는 모두 12명으로 지난 87년 13대와 92년 14대 대선 때의 각각 8명을 넘어 역대 최다 후보를 기록했다.

후보 기호 배정은 선거법상 원내의석이 있는 정당 후보, 원내의석이 없는 정당후보, 무소속 후보 순으로 배정된다. 원내의석이 있는 정당 후보 중에는 의석 수에 따라 기호가 부여되고, 원내의석이 없는 정당 후보는 정당명의 가나다 순에 따라, 무소속 후보는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정한다.

이 규정에 따라 기호 1번은 원내 140석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에게 돌아갔고, 기호 2번은 129석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원내 9석인 민주노동당 권영길, 원내 7석인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순으로 배정됐다.

원내 1석씩 갖고 있는 창조한국당과 참주인연합의 경우 별도 추첨절차를 거쳐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6번,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가 7번을 배정받았다. 유일한 무소속인 이회창 후보는 마지막 번호인 12번으로 결정됐다.

이처럼 역대 최다인 12명의 후보자들이 등록하면서 투표용지 길이도 22.1㎝에 이르게 됐다.

한편 이번 대선은 양자대결이었던 2002년 대선과는 달리 다자구도로 진행되는 데다 검찰의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 발표, 범여권 후보단일화 등 대형 변수들이 남아있어 막판까지 선거 결과에 대한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정치컨설팅 ‘폴컴’ 이경헌 이사는 “BBK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기소시한인 5일께 어떤 식으로든 수사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며 오는 5일부터 12일 사이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범여권 후보단일화 변수에 대해 “범여권 후보들이 서로간에 단일화를 압박할 수 있는 절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공학적인 단일화 스케줄보다 ‘미래정부 공동구성의 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민노당까지의 연립정부 구성이 가능해진다면 이는 한국정치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진보대연정’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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