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동등한 대표성
남녀 동등한 대표성
  • 권지희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7.11.30 14:26
  • 수정 2007-11-30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정부 양성평등지수 낙제점 면할까
유엔개발계획(UNDP)은 매년 한 나라의 남녀평등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여성권한척도를 발표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75개국 중 53위를 기록했다. 겨우 꼴찌를 면한 수준이다.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가 “국가경쟁력에 비해 여성의 대표성이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국가”라고 질타했을 정도다.

앞 다투어 ‘양성평등 대통령’임을 내세우고 있는 대선후보들은 정치·공직·공공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인센티브 전략’을 세웠다. “지역구 선출직에 여성을 30% 이상 공천하겠다”에 그치지 않고, 30% 이상 공천하는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30% 증액 지원해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공기업 여성관리직을 30% 이상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눈에 띈다. 근속연수 5년이 승진의 기준이라고 가정할 때 여성에 한해 3년만 일해도 5년으로 인정해주는 식이다.

이 후보는 “공공분야에서 평등고용 풍토가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여성할당제 등 적극적 조치가 실효성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 사회 모든 분야의 절반은 여성이 역할을 담당하도록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정 후보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 비례대표 50%와 지역구 30%를 각각 여성으로 공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비례대표의 경우 지금까지는 교수나 변호사 등 전문직 여성을 주로 공천해왔지만, 내년 총선부터는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여성을 후보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여성의 참여가 배제됐던 남북고위급회담에 여성대표를 포함시키고, 공공연구기관의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비율을 2012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국현 후보는 공직분야에서의 여성 대표성 확보에 힘을 실었다.

문 후보는 개헌을 통해 정부통령제를 도입하고 대통령과 부통령 중 한명은 꼭 여성으로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장·차관을 비롯해 장관급 위원장, 차관급 위원,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 등 정부 고위직을 임명할 때 30%는 여성을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부처 여성관리직이 20%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할당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공기업 임원을 추천할 때 여성을 30% 이상 추천하고, 비상임이사의 30%를 여성으로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내년 4월 총선에 대해서는 선출직과 비례대표를 2대 1 비율로 하고 남녀 국회의원 비율을 50대 50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례대표 남녀순번제를 확립키로 했다.

권영길 후보는 소외계층 여성의 정치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권 후보는 “몇몇 영역에서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대다수 여성들은 각종 정책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채 ‘스스로를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중앙·지방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노동자·농민·장애여성·이주여성 등 여성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매년 정부 예산의 일정 비율을 소외계층 여성의 교육·상담·자조모임 등에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내년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에 장애여성을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