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비협’에 3년간 노동부서 지원…보험혜택·퇴직금도
베이비시터의 정규직화 기대…관련법안 마련은 과제
20대부터 50대 여성까지 가능

 

베이비시터 전문교육에 참가한 여성들이 유아 기저귀 갈아주기를 실습하고 있다. 	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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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이비시터협회
40~50대 중장년층 여성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베이비시터’가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일환으로 보다 전문화·기능화되어 추진된다.

한국베이비시터협회(회장 백혜숙·이하 베비협)는 23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홈케어 및 가정방문보육 서비스’ 사업의 전국 공동브랜드인 ‘아이뜰’의 공식 출범식을 열고, 다음달 말부터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비협은 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 ‘홈케어 및 가정방문 보육서비스’ 계획을 제안, 지난달 20일 위탁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아이뜰’은 3년간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베이비시터를 양성·채용하고, 가정 보육이 필요한 0~3세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이뜰의 가장 큰 특징은 베이비시터의 정규직화. 참여하는 베이비시터는 기존 시간제 급여와 달리 월 80만~100만원(기본근무 오전 9시~오후 6시)가량의 급여를 받게 된다. 특히 4대 보험의 적용과 함께 근무한 지 1년 후면 10%의 퇴직금도 받는다. 공휴일은 물론이고 가족이나 친지의 관혼상제시 유급휴가도 주어진다.

그동안 베이비시터가 노동부 직업소개업으로 편재돼 단순 인력 소개로 활동한 점, 영유아보육법에 관련 법규도 없어 일자리로서의 어려움이 상당부분 있어왔던 점 등과 비교해볼 때 상당한 진척이 이뤄진 셈이다. 이와 함께 중고령자와 장기 미취업자, 여성가장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 비율을 쿼터제로 보장하는 등 재취업이 힘든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데에서도 의미가 크다.

아이뜰은 0~3세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직장맘을 위한 양질의 가정 보육서비스도 담보하고 있다. ‘안심보육시스템’에 의해 시터가 보육 내용을 기록하고, 주기적으로 관리자의 평가를 받는다. 블로그나 동영상 등을 통해 부모가 실시간 영유아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베비협이 특허로 출원한 상태다.

보육은 시터가 가정을 방문해 1대 1로 영유아를 보육하는 ‘가정방문형’과 시터의 가정에서 3명의 영유아를 보육하는 ‘가정보육형’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이 역시 서비스별로 일반형, 공익형(보육료의 50% 할인), 무료형 등 수혜자의 대상을 쿼터제로 정하고 있어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장애인 여성가장 등에게 사업 수익의 일부가 투자된다.

백혜숙 한국베이비시터협회 회장은 “그동안 전문 베이비시터는 여성들의 사회참여 증가와 함께 그 수요가 꾸준히 있어왔지만 아무런 체계와 지원이 없이 제자리걸음만 했다”며 “노동부와 함께하는 이 사업을 통해 베이비시터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여성들은 영유아 보육에 대한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동부의 지원이 끝나는 3년 후에는 국내 첫 보육사업 관련 사회적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 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이 베이비시터의 정규직화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적자금 지원이 끝난 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관련법·제도 마련, 기업 연계 강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등과 같은 여성 참여자가 많은 일자리는 노동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임금, 복지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홈케어 및 가정방문보육 서비스’ 이것이 궁금하다

20대부터 50대 여성까지 가능

홈케어 및 가정방문보육 서비스 브랜드 ‘아이뜰’이 곧 실시된다. 선진국형 보육시스템으로서 많은 역할이 기대되지만 기존의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사업과 무엇이 다른지, 베이비시터는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직업으로서의 안정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등 궁금한 게 많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베이비시터협회 백혜숙 회장으로부터 그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보미’ 사업과는 무엇이 다른가?

“‘아이돌보미’ 사업은 보육서비스를 받는 수혜자 중심의 복지적 사업이다. 반면, 아이뜰은 베이비시터에 종사하는 여성참여자와 저소득층 수혜자 양쪽 모두에게 초점을 두고 있다. 아이뜰의 시터는 체계적인 관리 하에 일을 하며, 4대 보험, 휴가, 퇴직금 등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가정보육은 질이 높은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세살 이전의 영유아에게 세심한 케어는 반드시 필요하다. 가정에서 베이비시터든 어린이집이든 보육에 대한 선택을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일반 베이비시터 사업은 수익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노동부의 지원이 끝나는 3년 후에는 다른 복안이 있나?

“이번 사업은 기업 연계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으로부터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원을 받을 예정이고, 중소기업과 연계해 직장보육시설로 운영할 계획도 있다. 시장가격보다 20% 저렴하게 해준다면 수익성은 문제없다고 본다. 현재 ㈜녹색세상과 계약을 맺었다.” 

-베이비시터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나?

“20~30대 젊은층부터 40~50대 중장년층까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단,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영유아 보육전문가과정’(120시간)을 이수해야 하고, 수료 후 베이비시터 3급 자격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또한 대한적십자에서 실시하는 응급치료 교육도 필수다. 현재 무료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문의 (02)591-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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