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대중화·생활화…‘6개월 대장정’ 마무리

 

대상 수상자들과 주최측 대표가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빅뱅팀 김승관씨, 이은경씨, 정윤 과기부 차관, 박주연씨.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대상 수상자들과 주최측 대표가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빅뱅팀 김승관씨, 이은경씨, 정윤 과기부 차관, 박주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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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정대웅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과학문화축제인 ‘제2회 전국민 생활과학경진대회’(주최 과학기술부, 주관 한국과학문화재단)가 지난 10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이화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종합시상식을 끝으로 지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정윤 과학기술부 차관은 “과학의 대중화·생활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이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도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과학문제를 해결하는 모습과 주부들의 해박한 과학지식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수상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부과학퀴즈 골든벨’, ‘가족과학 10종경기’, ‘생활과학 UCC 공모전’ 등에서 1등을 차지한 대상 3개팀을 포함해 총 24팀(또는 개인)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종목별 대상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꾸준한 관심이 비결이죠”

주부과학퀴즈 골든벨 대상 - 주부 박주연씨

“1등을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어요. 마지막까지도 순위 안에만 들면 다행이겠다 싶었는데 1등까지 하게 됐네요.”

주부과학퀴즈 골든벨에서 1위를 차지한 박주연씨는 “운이 좋았다”며 겸손하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최고의 비결은 과학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공부였다.

“지난해 예선에서 쓴 맛을 보고 난 후 과학을 제 삶과 가까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초·중등 수준의 과학서적은 물론, 백과사전이나 과학프로그램 등을 보며 공부했죠. 내년에는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과학 10종경기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1등 과학가족 되어 기뻐요”

 가족과학 10종경기 대상 - 빅뱅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좋은 시간을 가진 것만으로도 뜻 깊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니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내년은 물론이고, 다른 가족과학대회에도 참가해 1등 과학가족으로서의 명예를 유지하고 싶어요.”

가족과학 10종경기에서 대상을 차지한 ‘빅뱅팀’의 대표 김승관씨.

김씨는 “과학탑 쌓기가 가장 어려웠지만, 가족들의 화합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이같은 가족 참여형 과학대회가 앞으로도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녀교육, 어렵지 않아요”

 자녀과학교육 UCC 대상 - 이은경씨

“지난 여름 초등학교 6학년, 2학년인 아이들과 함께 했던 유럽 배낭여행을 UCC로 만들었어요. UCC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막막했지만, 책과 인터넷 등에서 도움을 얻어 재미있게 만들었죠. 아이들과 함께 한 추억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자녀과학교육 UCC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은경씨는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답게 자녀교육에 대한 열의 또한 높다. 그가 공개한 과학교육법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아이들에게 과학을 자주, 그리고 가까이 접하게 해준다면 과학교육은 물론 저처럼 상도 받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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