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잇단 악재 속 힐러리 대세론 흔들

최근 힐러리는 신통찮은 토론 성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오와 타운홀 미팅(주민회의)에서 질문자와 미리 질문을 짜고 치는 답변을 했다가 인터넷에 이 사실이 유포되면서 신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아이오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돌아서는 순간, 단상에 세워져 있는 4개의 대형 성조기가 쓰러지면서 성조기에 맞을 뻔한 불상사가 벌어졌다. 참모진이 성조기가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재빨리 깃발을 일으켜 세우긴 했지만 ABC 방송 등 미 언론들은 일제히 이 장면을 주요 뉴스로 방송했다. 그러면서 “힐러리 주변에서 모든 게 최근 무너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이오와는 내년 1월 민주당 당내 경선투표가 처음 실시되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의 표심을 잡아야 첫 경선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