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종잣돈 마련으로 활용하는 금융상품이 바로 적금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는 적금상품의 개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적금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금의 종류부터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특수목적형 적금이 있다. 여기에 해당되는 적금식 상품으로는 청약저축(부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이 있다. 이런 상품들은 뚜렷한 목적이 있고, 가입 조건이 존재한다. 청약통장은 아파트 청약을 받기 위한 상품으로 2년 이상 유지해야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7년 이상,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불입해야 한다. 이런 상품들은 하루 빨리 가입해서 가입 조건을 충족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의 적금은 모두 일반적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적금에 대해서는 개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저금리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월 100만원씩 1년 만기의 연 5%를 지급하는 적금에 가입했다고 해보자. 1년 후 실질 수익률은 몇%가 될까. 단순하게 1년간 1200만원을 불입했고, 연 5%의 이자를 받으니 60만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계산이다. 첫째달에 불입한 100만원에 대해서는 12개월치가, 둘째달에 불입한 돈에 대해선 11개월치의 이자가 붙는다. 이런 식으로 계산을 해서 합한 돈이 적금 만기금이다. 때문에 실질 수익률은 연 3%가 되질 않는다. 1년간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전혀 의미가 없는 수익률이라 할 수 있다.

적금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 CMA(어음관리계좌)와 적립식 펀드다. CMA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연 5%에 가까운 수익률을 제공한다. 일반적금은 중도에 해약하면 당초의 약정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데 비해 CMA는 이런 기간 제한도 없다. 적립식 펀드는 말 그대로 매월 일정액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돈이 생기면 CMA로 옮겨놓고, 여기서 일정액을 적립식 펀드로 자동이체시켜 놓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자산관리 방법이다. 2009년부터는 CMA를 통해서도 자동이체, 공과금 납부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지금보다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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