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관광객 70%… 문화산업 도약 계기
경북 안동시(시장 김휘동) 관계자는 "축제 기간 내내 궂은 날씨였지만 9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그 중 70%가 외지 관광객이었고, 외국인 관광객도 2만70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안동탈춤페스티벌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서의 명성을 확인시켜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신명나는 탈춤, 살맛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외국 공연단을 비롯한 국내 공연팀 15개팀과 마당극 4개팀을 포함해 모두 28개 공연팀이 참가해 탈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안동 특유의 민속행사와 함께 부대행사로 600여종에 이르는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져 관람객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의 주공연장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설계한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가가 가장 한국적인 표현(갓형, 삿갓형, 이매탈형)을 넣어 설계한 건축물로서 푸른 가을하늘과 하얀 돔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한편, 정부인 장씨 추모 휘호대회, 내방가사 경창대회 등이 이 기간에 함께 열리기도 했다.
권은주 경북지사장 ejskwon@hanmail.net
admi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