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 박순희 위원장

 

박순희 위원장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박순희 위원장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북한 사회를 움직이는 여성들은 누구일까?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한을 비롯해 세계 언론에 노출된 북한의 여성지도자들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경우 대내외 공식 석상에서 '퍼스트 레이디'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만큼 어떤 여성들이 남한에서 간 여성계 대표들의 카운터 파트로 자리할지가 애초부터 관심사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그랬고, 외교석상에 부인을 대동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때문에 회담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영접할 북측 여성지도자가 누구일지에 초점이 모아졌다.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정상회담 첫날인 지난 2일 공식 환영식에서부터 권 여사를 영접, 북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한 여성은 박순희(52)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었다.

지난 2000년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영접을 맡았던 몽양 여운형 선생의 셋째딸 려원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의 역할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려 부의장이 79세로 고령인 데다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려 부의장은 여운형 선생의 둘째딸로 1946년 월북했던 려연구가 98년 사망한 후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조국전선 중앙위 공동의장 등 언니의 모든 직책을 물려받은 인물이다.

박순희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관한 이번 회담의 이른바 '1호 행사'인 노무현 대통령 환영행사에 북측 인사로는 홍일점으로 참석해 권력 실세임을 과시했다.

그는 북한 여성들의 정치사상 학습과 여성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대표 여성단체인 조선민주여성동맹(이하 여맹)의 수장으로서 북한의 최고위급 여성인사라고 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00년 10월 천연옥 전 위원장 후임으로 여맹 위원장에 임명돼 7년째 활동하고 있다. 2003년에는 남한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과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2001년부터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 태국, 라오스, 쿠바, 브라질, 중국, 우간다 등을 북한 여성 대표 자격으로 방문하는 등 외교적인 입지도 굳혔다. 2006년에는 중국 여성대표단과의 친선담화에 북한 최고위 간부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배석한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그는 또 2002년 남측 여성대표들과 함께 금강산에서 첫 남북여성통일대회를 열어 남북 여성교류의 초석을 다짐으로써 남측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06년 3월에는 마찬가지로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여성대표자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남북 관련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남측 여성단체와의 교류를 주도하고 있다.

2005년 4월에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북측준비위원회에서 여성분과위원장을, 이듬해 3월에는 같은 준비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위원장

2일 오후 권양숙 여사가 국빈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주최한 남북 여성지도자 간담회 자리에는 모두 11명의 북측 여성지도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박순희 여맹 위원장과 함께 86세 고령의 류미영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이 참석했다.   

류미영 위원장은 남한에서 국군 제1군단장, 외무부 장관, 주서독 대사 등을 지낸 최덕신씨의 부인이다. 류 위원장은 지난 76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86년 10월 남편과 함께 월북했으며 93년부터 사망한 남편 후임으로 천도교 청우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00년 8월 이산가족 상봉단 북측단장으로 서울에 와 자녀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가 위원장으로 있는 천도교 청우당은 당원 1만4000명(2001년 기준) 규모의 정당으로 종교단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홍선옥 조선여성협회장

권양숙 여사가 지난 2일과 3일 인민대학습당과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안내를 맡았던 홍선옥 조선여성협회 회장 겸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00년 이희호 여사가 평양 인민문화궁전을 방문했을 때도 안내를 했었다. 홍 회장은 권양숙 여사가 주최한 백화원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홍 회장은 고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홍원길 전 정무원 부총리의 장녀로 오랫동안 외무성 조국통일국에서 근무하면서 지도원, 과장,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5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8차 아시아 연대회의'에 북측 대표로 참석해 '남북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홍 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있는 대외문화연락위원회는 미수교 국가들과의 문화·예술분야 교류·협력 등 민간외교 차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오선화 인민대학습당 처장

95년 사망한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외동딸인 오선화(44) 인민대학습당 처장도 눈길을 끈다. 오 처장은 중국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등에서 어학연수를 한 재원으로 외무성에서 서유럽국 과장까지 승진했으나 최근 인민대학습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오 처장의 노동당 입당을 보증하고 사인한 데다 결혼식 때는 오 처장을 직접 불러 축하하고 선물을 줄 정도로 각별히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처장으로 있는 인민대학습당은 권양숙 여사가 2일 방문했던 곳으로 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북의 사상·문화·교양 기관이다. 도서실과 학습실, 강사를 갖추고 근로자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사상교양과 과학·기술·문화에 관한 지식을 학습시키고 있다.

최금춘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2일 열린 권양숙 여사와의 간담회에는 2002년 10월 분단 후 처음으로 남북의 각계 여성대표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모색하기 위해 모인 '6·15 공동선언 실천과 평화를 위한 남북여성통일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최금춘 김일성종합대학 교수도 참석했다.

최 교수는 당시 '6·15 공동선언 관철과 여성의 역할' '평화와 여성의 역할' 등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여성은 애국·애족·통일의 길에서 남성 못지않은 큰 힘이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2004년 6월 쌀시장 개방 압력에 맞서 '민족의 식량주권을 지키자'며 남북 농민들이 금강산에서 가진 모임에 북측 대표로 참석했던 허덕복 평양시 농업근로자연맹 위원장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시 허 위원장은 남측의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권 여사 주최 간담회에는 이밖에 장금숙 모란피복공장 지배인, 김혜련 고려의학과학원 소장, 리명순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과장, 김영희 조선여성협회 위원, 강선미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 참석했다.

이어 3일 오전 열린 여성계 간담회에는 김경옥 여맹 중앙위 부위원장과 서옥선 조선여성협회 상무위원, 김인옥 6·15 북측위 여성분과위원, 정명순 중앙방송위 국장, 박영희 민화협 여성부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경옥 위원장과 김인옥 분과위원은 2005년 8월 남한에서 열린 '8·15 남북해외여성연대모임(여성연대모임)'과 이듬해 3월 열린 '남북여성대표자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2일 오후 권양숙 여사가 평양시 백화원초대소에서 북측 여성계 인사들을 초청, 환담한 가운데 북측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2일 오후 권양숙 여사가 평양시 백화원초대소에서 북측 여성계 인사들을 초청, 환담한 가운데 북측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평양=청와대 사진기자단 제공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