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하면 보통 '어려운 것' 혹은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리더십은 그리 어려운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니다.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면서 꾸준히 연마한다면 그것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많이 지불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일종의 '자기 수행' 같은 것이다.

나는 리더십 개발 과정을 좀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그것을 종종 여행이나 탐험에 비유하곤 한다. 그리고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하는 나 자신을 '리더십 탐험 가이드'라고 부른다. 요즘은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두 리더십이라는 말을 하나의 트렌드처럼 받아들이고 있으니, '리더십 정글'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가? 따라서 리더십 개발 과정을 '정글 탐험'에, 리더십 트레이너를 '탐험 가이드'에 비유하는 것은 막막한 리더십 훈련 과정에 흥미를 더하는 효과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제부터 나는 리더십 탐험대의 가이드 역할을 맡겠다. 당신은 리더십 정글 탐험에 동행하게 된 탐험가다. 균형의 리더십을 목표로 지금부터 탐험을 시작해보자.

 

리더십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처럼 리더십을 개발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성찰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개개인은 성격, 성향에 따라 업무 형태는 물론 대인관계에서도 차이를 보이며, 이로 인해 강점과 약점도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정확한 자기진단 없이 무턱대고 성공한 리더를 역할모델 삼아 따라 한다거나 자신의 스타일과 정반대의 행동지침을 세우고 노력해보아야 성과 없이 힘만 빼게 된다.

리더십 개발을 목표로 한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라. 그리고 당신에게 적합한 리더십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정리하라. 이것이 리더십 정글탐험에서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첫번째 갈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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