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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실시되는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집권당 후보로 나선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4·사진) 상원의원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네스토르 키르치네스 현 대통령의 부인이기도 한 페르난데스 의원은 남편을 수행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등의 외교활동을 펼치면서 이미 대통령으로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페르난데스 의원은 키르치네스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2003년 이후 연평균 8%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내세워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몇몇 여론조사에서는 페르난데스 의원이 40~50%대의 지지율로 야권 후보들을 따돌리며 1차 투표에서의 당선 가능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현행 선거법은 대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와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면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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