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홍대 앞 '서울 와우 북페스티벌'…삼청동·신촌·대학로 북카페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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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마케터 조은영(28)씨. 올 가을에는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로 멀리했던 책들과 친해지기로 결심했다. 조씨는 지난 주말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홍대앞 북카페를 찾아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한권을 읽고 왔다. 오는 토요일에는 남자친구와 함께 '판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 파주 헤이리 마을에도 가볼 계획이다. 조씨는 "집에서 책을 보려니 TV도 있고 답답하기도 해 집중이 잘 안됐는데, 북카페에 나와 책을 보니 가을정취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조씨처럼 책도 읽고 가을정취도 느끼고 싶은 당신이라면 올 가을 집 밖으로 나서보자. 도심 곳곳에 예쁜 북카페가 즐비하고, 10월 첫째 주말에는 홍대앞에서 최대 규모 북 페스티벌도 열린다.                                      

도심 속 책 잔치 '서울 와우 북페스티벌'

10월5~7일 서울 홍익대 인근 카페와 갤러리, 클럽 등지에서 풍성한 책잔치가 펼쳐진다.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서울 와우 북페스티벌'이 그것.

서울 와우 북페스티벌은 올해 세가지 섹션, 47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10월5일 오후 7시30분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은 합창, 마임, 비보이 공연 등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저녁 '낭독의 밤' 시간에는 소설가 김애란, 시인 황병승씨가 참가한다.

10월6일 오후에는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선생의 그림동화 낭독 릴레이를 비롯해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김난주씨 등 문학, 역사, 에세이, 여행, 자기계발 등 5개 분야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는 10명의 작가와 시민들이 만나는 '와우북 판타스틱 서재'가 열린다. 이어 7일에는 '박훈규와 함께하는 여행과 디자인 이야기' '이수광의 조선왕조 5백년 역사를 뒤흔든 이야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밖에 출판 체험 프로그램인 '와우북 상상만찬'에서는 은희경의 원작 '빈처'의 일부를 발췌해 각색 없이 연기하는 연극 '문학을 들려주다', 시인 김경주의 산문집을 마임과 퍼포먼스로 재구성한 'passport', 디지털과 시를 결합한 '80byte展' 등이 펼쳐진다.

페스티벌 기간 내내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는 출판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책을 전시, 판매하는 '거리도서전'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책 벼룩시장 '와우 책시장'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owbookfes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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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코스로 그만…서울 근교 '책 테마파크'

지난해 경기도 분당 율동공원 내에 조성된 '책 테마파크'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국내 최초의 독서 테마공간을 표방하는 분당 '책 테마파크'에는 1만9000권의 장서와 e-북을 열람할 수 있는 북카페를 비롯해 다양한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책 테마파크'는 9월30일까지 시각장애인들의 사진전 '마음으로 보는 세상'전도 진행한다. 또 10월13일에는 한글날을 기념해 시노래 음악회와 마술공연, 도서바자 등을 연다. 

책 테마파크 앞 잔디광장에는 야외 조각전시장도 개장돼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전시장에는 영구 전시작품 8점 등 모두 31점의 자연친화적 조각품이 설치됐다. 월요일 휴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ncf.or.kr) 참조. (031)708-3588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지금 '판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지난 9월8일 개막한 제1회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예술인 공동체마을인 헤이리에서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펼치는 다채로운 예술축제로 도서, 음악, 미술 등 분야별로 다양한 행사가 9월30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사람들의 일기장, 드로잉북 등 기록물들을 도서관의 책처럼 비치해두고 관객이 자유롭게 찾아보면서 자신의 책도 만들어보는 '카피북센터'도 열리니 참고하자.  www.heyripan.net. (031)946-8551

연인과 아이와 함께…곳곳 예쁜 북카페

차 한잔 곁에 두고 책을 읽고 싶은 날엔 북 카페를 찾아보자. 서울 시내는 물론 근교까지 제법 괜찮은 북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

삼청동 '진선북' 카페는 2층 전원주택을 개조해 만들었다. 주인의 애정이 묻어나는 정원을 지나 2층에 앉으면 고즈넉한 경복궁의 담과 안뜰의 나무들이 보인다. 진선북 카페는 소설, 에세이, 성경, 희귀서까지 3000여권에 이르는 도서를 보유하고 있어, 오래도록 찾던 반가운 고서를 볼 수도 있다. (02)723-5977

이화여대 후문에 위치한 '프린스턴 스퀘어(www.princetonsquare.co.kr)'는 프린스턴 대학의 도서관 분위기를 재현해, 들어서는 순간 이국적인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2000여권의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비치하고 있고, 외국 대학의 깃발과 신기한 장식품을 구경할 수도 있다. (02)393-5171

아이와 함께 가고 싶다면 '그림책 정원 초방'을 추천한다. 원래 어린이 전문서점이었던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키에 맞춘 낮은 목조가구와 벽을 둘러 빼곡이 꽂힌 2000여권의 국내외 그림책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스스로 책을 집어들고, 엄마는 차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엄마들의 모임터로 딱 좋은 곳이다. (02)392-0277

최근에는 여러 개 분점을 둔 북 카페도 나왔다. '나무그늘'은 종로와 대학로, 신림동에 있는데 닥터피시의 족욕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책도 보고, 차도 마시고, 족욕도 하고, 일상에서 즐기는 작은 여유로는 그만이다.

■ 가볼 만한 북카페  

내서재  예쁜 노란색 간판과 초록색 문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혼자서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장소다. 삼청동에 위치. www.mybookcafe.co.kr

북스     최근 인사동에 생긴 갤러리 북카페로 희귀한 그림과 사진, 디자인 책이 가득한 비주얼 카페다. (02)737-3283

시가 있는 풍경 혜화동에 있는 문학 전문 북카페로 2만여권의 소설과 시집이 있다. 김소월 시집 초판본, 백석의 시집 '사슴' 초판본, 스페인의 천재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화집도 구경할 수 있다. www.penart.co.kr/cafe.htm 

잔디와 소나무  '좋은 생각'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족욕, 인터넷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편지지와 우체통도 구비해 놓았다. 동교동에 위치. (02)330-0333

현암사 북카페  애오개역 근처에 위치. 3000여권이나 되는 온갖 종류의 책을 구비하고 있다. 목요일 저녁 건물 옥상에서는 '별보기' 이벤트도 열린다. (02)312-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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