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지사] '시흥여성의 전화' 10주년 기념식

지난 1997년 '차별과 폭력 없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흥지역에 뿌리를 내린 시흥여성의전화는 그동안 가정폭력,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무료상담 사업을 펼치는 등 여성인권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 특히 여성들이 겪고 있는 제반 성차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회여론화 및 연대활동, 인권교육, 유해환경으로부터 딸 아들 지키기, 호주제 폐지 등을 강력히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 임세연 시흥여성의전화 회장은 "오늘날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기는 했지만 양성평등을 달성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다"며 "지난 10년 동안의 축적된 노하우와 잠재된 능력을 발휘해 여성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질적으로 행복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성이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고 가정폭력, 성폭력 없는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는 터전 만들기에 여성의전화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댄스, 노래, 연극공연 등의 문화공연에 이어 강성채 시흥경찰서장과 황선희 도의원(시흥여성의전화 초대 회장)의 축사, 여성의 전화를 후원해온 시화병원 등 10개 기관 후원회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PPT 상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