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보, 육아국정등 포함 80개 발표
전국 여성계대표 1219명 '지지'선언

한명숙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여풍! 한풍! 돌풍! 페스티벌'을 열고, 총 80개 여성공약을 담은 '여유여행길(여성이 유쾌한 여성 행복의 길) 80선'을 발표했다.

이날 한 후보가 제시한 여성공약은 ▲정부·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육아국정 ▲일자리 정부 구성, 좋은 여성일자리 120만개 창출, 여성 비정규직 문제 개선 ▲어린이·청소년·노인이 살기 좋은 가족친화형 도시 조성 ▲주부 가사노동 가치 인정방안 마련, 부부평등재산권 실시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원 등 5대 핵심과제가 중심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전 생애주기별로 구성됐다.

'여성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한 후보답게 이날 발표된 지지선언에도 대표적인 여성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효재 경신사회복지연구소 소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조현옥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서명선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장필화·이상화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등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의 노동자, 농민, 여성단체, 법조계, 학계, 정·재계, 문화예술인 등 총 1219명의 여성들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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