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안솔기마을·전북 무주 광대정마을

 

안솔기마을에 정착한 한 가정이 황토흙과 나무를 소재로 직접 지은 주택. 자연을 거의 훼손하지 않고 산비탈에 조심스레 둥지를 틀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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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도시인의 하루 일과를 상상해보자. 세수하고, 샤워하고, 설거지를 하고, 몇 차례 변기 물을 내린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쓰레기를 버리며, 몇 가지 전자제품은 온종일 돌아간다. 자신이 알게 모르게 도시인의 하루는 오염물을 만들어내고,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로 가득차 있다.

도시를 떠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30~40여년간 터전을 이루어 살던 안정적인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불편함을 기꺼이 감내할 요량으로 자연 속에 둥지를 트는 이들이다. 주로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의 부부들이 주를 이룬다. '자연, 그리고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소박한 자아실현이 꿈이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안솔기마을(일명 간디생태마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초기과정에서부터 계획적으로 조성된 생태마을이다. 이런 낮선 실험에 참여한 안솔기마을의 주민들은 교사, 의사 등 대부분 평범한 40대 중산층으로 구성돼 있다. 자연,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자연스레 교육이 가능한 곳을 찾아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산골로 모여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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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솔기마을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자연으로부터 받는 혜택 이상으로 자연을 소중하게 가꾸는 삶을 살고자 한다.'

이 글은 안솔기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올라 있는 마을 소개 글이다. 안솔기마을 주민들은 2000년 마을계획 수립과정에서부터 참여해 마을의 모양, 건축 소재, 에너지, 하수처리, 화장실, 난방, 마을길 포장 등에 자연을 생각한 모든 것을 적용하는 실험을 공동으로 해오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생활방식이라고 해서 꼭 불편함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 안솔기마을의 경우 '일상생활의 편리함'과 '자발적 실천'을 전제로 하고 있다. 마을의 공동 문제는 2000년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마을회의에서 해결한다. 이미 주민간 합의를 거쳐 마을자치규약을 정하고, 자발적 참여와 공동체적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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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 광대정마을에 살고 있는 13가구도 도시에서 귀농을 한 사람들이다. 비교적 젊은 30대 초·중반이 주를 이룬다. 이들의 경우 환경농업을 생업으로 하고 있다. 또 자연친화적인 소재인 데다 냉·난방 비용을 절약하는 차원에서 흙과 나무로 집을 지었다.

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만큼 제초제 대신 밭의 잡초를 일일이 손으로 뽑는다. 화학비료 대신 자연발효 뒷간을 만들어 가족들의 분뇨를 퇴비로 이용한다. 마을 안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모두 마을 안에서 순환하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마을 밖으로 나가게 되면 대부분 물이나 땅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뒷간이 마냥 불편한 곳만은 아니다. 집터에서 가장 좋은 경치를 전망할 수 있는 곳에 만들고, 깔끔한 마룻바닥에 입식 양변기를 설치한 후 시집을 놓아두어 첫눈에 풍경 좋은 찻집 분위기를 내고 있다.

마을주민들이 비슷한 또래이다보니 아이들의 교육은 공동육아로 해결하고, 바쁜 농번기에는 서로 품앗이로 돕고 있다. 물론 농산물의 판매 또한 공동으로 하고 있다.  

 

벽돌과 나무를 소재로 지은 광대정마을 주택. 집주인이 팬 장작이 한편에 수북이 쌓여있다. 처마밑에 주렁주렁 널린 하얀 빨래들이 친환경적인 일상의 모습을 보여준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
벽돌과 나무를 소재로 지은 광대정마을 주택. 집주인이 팬 장작이 한편에 수북이 쌓여있다. 처마밑에 주렁주렁 널린 하얀 빨래들이 친환경적인 일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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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국 사회에서 생태적으로 산다는 것은 여전히 주류사회로부터의 단절이나 불편한 삶이라는 일반적인 편견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마을주민들의 꿈은 생태적으로 사는 생활이었지만, 지금은 해당 가족만의 꿈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실현하는 삶이 되었다.

이들의 작은 실험은 마을을 만든 것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농촌의 주거환경 개선과 귀농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만 맡겨져 있던 주택, 육아, 일상생활양식 등에 있어 '탈 시장'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태적인 삶에 대한 다양한 상상과 실험을 촉발시켰다.

이들의 실험에 이어 '생태적인 삶을 구현하는 작업'이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 생태마을 만들기도 진행 중이다. 이들의 실험은 진정한 행복과 자아실현, 자연 및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로 가는 작은 신호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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