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송파구청장, 임영현 대양이앤씨 대표, 박찬숙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
역할모델 3인 특별 출연 "어깨가 무거워요"

9월15일 오후 6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여성계 최대 규모의 공연 축제 '2007 여유만만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신효범과 박정아, 진주, 서문탁, 신인 댄스그룹 스톰, 김장훈, 이현우와 JK김동욱, 팝핀현준 등 다양한 가수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여유만만 콘서트에는 다른 공연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순서가 있다. 한해 동안 활약한 각계 여성리더를 '역할모델'로 선정, 소개하고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그것. 올해의 역할모델로는 정치계에서 여성 구청장으로서 눈에 띄는 사업들을 전개해온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 경제계에서 엠씨스퀘어로 유명한 임영현 대양이앤씨 대표, 스포츠계에서 한국 여성농구계의 대모인 박찬숙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선정됐다.

역할모델 선정은 1회 때부터 계속되어온 순서. 1회 콘서트에서는 김영란 대법관, 장미란 역도선수, 김은희 패션디자이너가, 2회 때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박지영 컴투스 대표, 곽정 하피스트가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경제인과 함께 하는 콘서트'의 컨셉트에 맞춰 '2006 한국 경제를 살리는 여성기업인'을 선정, 김순진 ㈜놀부 회장과 손인춘 ㈜인성내츄럴 사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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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순 송파구청장

"더 힘내라는 박수로 여겨 여성계 지지·관심에 감사"

"역할모델로 선정될 만한 역할을 했는지 부끄럽지만 지난 1년간 전력을 다해 일한 노력을 인정해주는 의미라고 생각하니 고맙습니다. 여성구청장으로 출발할 때 어깨가 굉장히 무거웠는데 또 하나의 추를 얹은 것 같습니다. 더 힘내라는 박수로 알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첫 여성구청장으로 화제를 모은 김영순(59) 송파구청장은 선심성 행정이 아닌 여성친화정책을 줄기차게 발표하며,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여성구청장이 종합행정을 하면 남성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는가'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송파구에서 내놓은 각종 정책들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전파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그는 또한 "이제는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직원들이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내고 있으며, 알아서 성인지 예산정책을 만들고 있더라"며 "여성기관장을 만드는 게 정책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직원들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또한 서울시의회 여성의원들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을 비롯한 여성의원들이 이렇듯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은 여성계의 지지와 끊임없는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그는 "후배들도 용기를 내서 열심히 하면 여성계가 전폭적으로 뒷받침해줄 것"이라며 격려했다.

지난해 여유만만 콘서트에 참여해 맘껏 즐겼다는 김 구청장은 "가만히 앉아 다른 사람이 하는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어우러지며 즐기고 관객이 주도하는 공연이라는 느낌을 받아 즐거웠다"고 회고했다.

"여유만만 콘서트는 앞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공연에 가서도 지난 1년간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열심히 뛰어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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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임영현 대양이앤씨 대표

"여성으로 유연히 대처 편견깨고 성공 이뤄내"

"역할모델로 선정됐다니 기쁘지만 혜성처럼 떠오르는 많은 여성기업인들의 공적이 가려질까봐 부담도 느낍니다."

제4회 여유만만 콘서트에서 경제계를 대표하는 여성 역할모델로 선정된 임영현(48) 대양 이엔씨 대표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뜨는 별들을 격려하라"면서 거절했었단다. 그는 "여성신문에서 벌이는 프로젝트들은 모두 당당한 여성들을 보여줘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에 콘서트에 갈 기회가 많이 없어 오랜만에 공연을 보게 돼 설렌다"고 전했다.

1991년 가죽임가공과 기계설비 업체였던 남편의 회사에 참여하며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된 임 대표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여성부호 3위에 올랐던 대표적인 여성기업인. 대양이앤씨의 대표상품인 학습보조기 '엠씨스퀘어'도 임 대표의 아이디어로 시작하게 된 사업이다.

그는 만나는 고객마다 유연하게 대처했던 것을 성공의 노하우로 꼽았다. 여성기업인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때라서 대표라는 얘기도 못하고 이사, 부장, 과장, 실장 명함을 따로 파서 갖고 다닐 정도였다고. 그는 "여성의 직관력과 섬세함, 관리능력은 여성기업인의 장점"이라며 "요즘에는 도덕적이고 정확한 여성기업인이 오히려 우대받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후배 여성기업인들에게 "여성이라는 편견을 스스로 버리라"고 조언했다. 또한 "평소에는 잘하면서도 어려움이 닥치면 포기하는 사례를 여성 벤처기업인들에게서 많이 보았다"면서 "비즈니스를 할 때는 당당함을 잃지 말라"고 강조했다.

2007년은 임 대표에게 중요한 해다. 집중력을 높이는 학습보조기 시장에서 벗어나 성인과 실버세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것. 중국 시장, 미국 시장 등 지역별로 '빌트인 시장'을 구축해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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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찬숙 대한체육회 부회장

"여성감독 계속 도전 스포츠계 바꾸겠다"

"여성 역할모델로 선정됐다니 기쁘면서도 부담감이 앞섭니다. 제가 가져도 되는 걸까 싶지만 감사합니다."

농구계의 '대모'로 불리는 박찬숙(48)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1975년 고교 1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아시아 여자농구대회 4연패, 구기종목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 등 한국 여자농구사에 수많은 기록을 남긴 산 증인이다. 2005년 동아시아 대회에서는 한국 농구사상 최초의 여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돼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또 다른 화제의 중심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6월 국가인원위원회에 '프로농구팀의 감독 선정시 고용 차별'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해 스포츠계의 성차별을 지적했으며, 우리은행 농구단 감독의 선수 성추행 사건 때 스포츠계의 성추행 상황을 공개적으로 발언하기도 했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여성신문뿐 아니라 나를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여성계가 뒤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가능하면 저도 서로 돕고 힘이 되고 싶습니다."

최근 이애리사 태릉선수촌장, 정현숙 도하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등 여성 스포츠인들의 고위직 진출이 이뤄지고 있으나 "남자들이 만들어놓은 자리에 앉는 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박찬숙 부회장. 여성대통령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여성감독들이 많이 탄생되어야 스포츠계의 어두운 관행과 뿌리 깊은 불평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믿는다.

"제가 길을 냈으니 후배들은 좀더 자신감을 갖고 계속 들이댔으면 좋겠어요. 저도 앞으로 계속 감독직에 도전할 겁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고, 곧 책도 출간할 예정입니다. 지금 1호점을 운영 중인 박찬숙 농구교실도 5호점까지는 낼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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